'SK 상대 첫 승' 문경은 감독 "강성욱-김선형 투 가드? 우리의 새로운 무기가 됐다"

수원/이연지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6 21:39:1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수원/이연지 인터넷기자] KT가 6위 수성에 성공했다.

수원 KT는 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1-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SK 상대 9연패를 끊었고, 전 구단 상대 승리도 달성했다.

KT는 22승 22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6위 자리를 지켜냈다. 7위 고양 소노와 격차도 한 경기로 벌리며 숨을 돌렸다.

출발부터 흐름이 좋았다. 강성욱, 김선형 투 가드를 필두로 밀어붙이는 전략이 통했다. KT는 1쿼터 고른 활약을 앞세워 주도권을 꽉 움켜쥐었고, 파울을 유도하며 얻어낸 자유투로만 9점을 올려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2쿼터에는 윌리엄스가 3점슛 4개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SK의 반격이 거셌다. 야금야금 점수를 좁히며 위협했다. 그럼에도 KT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SK가 추격하면 KT가 번번이 찬물을 끼얹으며, 올 시즌 첫 승리 사냥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문경은 감독은 "2주 동안 SK에 대비한 게 100%는 아니지만, 90% 이상 나왔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던 경기였다. 수비하다가 실패해도 수비 리바운드 뺏기지 않으려고 했고, 공격 후 실패했을 때도 백코트에서 턴오버를 유발해 스틸을 가져왔다. 잠깐 1점 차로 뒤집혔지만, 약속된 수비로 자밀 워니와 안영준을 잘 막은 게 승리 요인 같다"라고 미소와 함께 소감을 남겼다.

SK 상대로 올 시즌 첫 승리를 가져온 것에 대해 "첫 경기 대패한 게 시즌 내내 신경이 쓰였다. 다음 맞대결부터는 환자가 생기면서 정상 전력으로 붙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하윤기랑 (조엘)카굴랑안이 없지만, 들어올 수 있는 멤버는 다 들어왔다.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라 기필코 잡아야 하는 경기였는데 승리 가져와 기쁘다"라고 말했다.

 


경기 전 문경은 감독이 언급한 복귀 선수들의 컨디션이 코트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보였다. 문정현이 12점 7리바운드를 올렸고, 한희원(5점)과 박준영(6점)도 힘을 보탰다.

문경은 감독은 "부상 선수 포워드 세 명이 적재적소, 공수 양면에서 훌륭한 역할을 해줬다. 이두원도 수비에서 높이랑 파워로 버텨줘서 승리한 것 같다"라고 선수들을 향한 칭찬을 남겼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 전 '투 가드 시스템'이 안착되길 바랐다. 이는 이날 경기를 통해 좋은 무기가 돼 돌아왔다. "강성욱과 김선형 투 가드의 장점을 살려서 코트를 넓게 쓰면서 얼리 오펜스를 쓴 게 시종일관 잘 통했다. 상대방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가드다. 득점은 많지 않지만, 찬스가 많이 났다. 공격에서는 걱정 안 했다. 수비에서 (김)선형이가 미스매치 당하지 않을까 했는데 옆에서 잘 도와줬고, 디나이 디펜스를 해줬다. 이제 투 가드가 우리의 무기가 된 것 같다"라고 흡족함을 남겼다.

새로운 무기를 장착한 KT는 오는 8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