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2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95-70으로 승리했다. 난적을 상대로 대승을 챙긴 KCC는 4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 자리도 지켜냈다.
전창진 감독의 표현을 빌어 이날 KCC의 경기는 이상적이었다. 무려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는 결과가 이를 증명한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묵묵하게 제 몫을 다해낸 건 유현준이었다. 유현준은 이날 23분 44초 동안 3득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포인트가드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유현준은 “연승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돼 좋다. 요즘 팀의 경기력과 분위기가 워낙 좋다. 오늘 경기에서 연승을 이어갔으면 했는데 승리해서 정말 좋다”라며 4연승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유현준이 연승을 만끽하기까지는 인내의 시간도 필요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김지완과 유병훈이 부상으로 연달아 이탈하면서 그가 포인트가드로서 홀로 짊어져야 할 무게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두 선수가 모두 돌아왔고 점점 컨디션을 되찾으며 유현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에 유현준은 “솔직히 형들이 부상을 당했을 땐 부담이 많이 됐다. 볼핸들러로서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경기를 보셨다시피 형들이 와줘서 볼핸들링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 너무 편하다.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다. 형들의 복귀로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라며 김지완과 유병훈의 복귀를 반겼다.
덕분에 최근 4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속에서도 체력적인 부담은 없었다. 유현준은 “기록지에도 나와있지만, 다들 골고루 뛰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다. (송)교창이 형이 4번(파워포워드) 포지션에서 조금 힘들 것 같은데, 앞선이나 외국선수 두 명까지 전체적으로 시간 분배가 잘 되고 있어서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라며 이상적인 팀의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형들의 복귀에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는 유현준은 끝까지 형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형들이 없을 땐 뒤늦게 교체 투입되면 불안한 감이 있었다.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로 드리블도 쳐야 하고, 패턴도 시작해야 하지 않나. 근데, 지금은 뒤늦게 투입돼도 형들에게 잠시 맡기고 내가 몸이 풀릴 시간을 번다. 그래서 큰 어려움이 없어지고 있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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