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부산 KCC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의 홈 경기에서 79-84로 역전패를 당했다. KCC는 25번째 패배(25승)를 당해 7위 KT(24승 26패)와 1경기 차이의 6위다.
더블더블을 작성한 숀 롱(22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과 함께 최준용(3점슛 5개 포함 17점 5리바운드 3블록슛), 허웅(13점 4어시스트), 송교창(11점 4어시스트)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승리와의 연은 없었다.
KCC는 롱의 호쾌한 덩크를 시작으로 허웅과 윤기찬의 3점슛까지 터지며 KT의 기선(10-0)을 제압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전반에만 최준용과 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7-39였다.
3쿼터 들어 반격을 당한 KCC다. 강성욱, 조나단 윌리엄스, 김선형에게 연속 10점을 내주며 역전(56-57)을 허용한 KCC는 내준 기세를 되찾아오지 못한 채 아쉬운 패배를 삼켰다.
경기를 마친 이상민 감독은 “아쉬운 경기였다. 초반 리듬과 분위기를 잡으면서 갔는데, 3쿼터부터 상대의 변칙 라인업에 우왕좌왕하며 감독으로서 대비하지 못했다. 상대 스몰 라인업에 스위치 디펜스를 했는데 슬기롭게 하지 못해 아쉬웠다. 후반에 치고 나갔어야 했는데 3쿼터에 실점을 많이 줬던 게 4쿼터 승부처에서 체력적으로 떨어지고 외곽슛을 많이 허용한 것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며 총평했다.
코뼈 부상에서 돌아와 마스크를 착용한 허훈이 경기 종료 5분 9초를 남겨두고 코트에 나섰다. 그러면서 KCC는 허훈-허웅-송교창-최준용-롱까지 강력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에 대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허)훈이의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훈이를 뛰게 할까 고민했다. 오랜만에 빅4가 동시에 코트를 밟았다.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속내를 밝혔다.
KCC는 제공권 싸움과 리바운드(25-45)에서 크게 밀렸다. 역전을 허용한 후반에는 KCC의 전체 리바운드보다 많은 26개의 리바운드를 내주기도 했다. KCC는 세컨드 찬스에 의한 득점에서도 14-28로 분명한 열세였다.
이상민 감독 역시 “중요할 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문정현에게 7개를 내주는 등 총 허용한 공격 리바운드가 17개다”며 “선수들이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처음 수비에서 (최)준용이가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기면서 분위기가 꺾이지 않았나 싶다”고 아쉬워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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