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1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1-78로 승리했다. 공동 3위 도약은 물론 2연패 탈출이라는 값진 결과가 이어졌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배혜윤이었다. 전반에만 15득점을 몰아친 그는 23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삼성생명의 승리를 지켜냈다.
배혜윤은 승리 후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고 또 그랬다. 하지만 동료들이 너무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따라오지 않았나 싶다. 정말 다행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던 배혜윤 앞을 막을 자는 없었다. 신한은행은 최대한 맨투맨 디펜스로 배혜윤을 막아내려 했지만 불가능한 일이었다.
배혜윤은 “일대일 승부는 개인적으로나 팀에서도 원하는 부분이다. 오늘따라 몸이 너무 좋기도 했다. 또 신한은행이 트랩 수비를 하지 않더라. 오랜만에 넓은 곳에서 공격을 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KB스타즈,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분패하며 상위권 경쟁에서 잠시 밀렸다. 배혜윤 역시 이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지만 금세 잊으려 했다.
“모두 잘 싸웠던 경기였다. 하지만 아쉬운 결과가 따라와 씁쓸했다. 작은 실수가 쌓여 졌다는 걸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었다. 오늘 잘하자는 마음이 컸고 분위기를 바꿨다고 생각한다.” 배혜윤의 말이다.
삼성생명의 중심이자 기둥은 배혜윤이다. 그러나 임근배 감독은 “(배)혜윤이가 기복이 있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뛰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혜윤은 이에 대해 “감독님께서 내 경기력에 아쉬움을 갖고 계신 걸 잘 알고 있다.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오늘도 죄송한 일이 있었다.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신 부분을 코트 위에서 해내지 못했다. 정말 죄송하더라. 앞으로 더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삼성생명은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배혜윤, 그리고 김한별 등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줘야만 한다. 배혜윤 역시 이 부분을 상기하며 “우리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상대가 그걸 공략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영향이 있다. 실력에 대한 의심은 없다. 비록 어리지만 자신들이 잘하고 있다는 걸 스스로 믿었으면 한다. 아직은 급한 부분이 있다. 그 문제가 해결되면 우리는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공동 3위로 도약한 삼성생명은 이제 KB스타즈, 우리은행 등 강팀과의 승부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설 수 있다. 자신감은 충분했다. 배혜윤은 “우리는 KB스타즈, 우리은행을 모두 꺾을 수 있는 팀이다. 그들을 절대 이기지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하위권 팀을 무조건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 한 경기, 한 경기에 모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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