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00-116으로 패, 3연패에 빠졌다.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와 서부 컨퍼런스 5위의 맞대결이었던 만큼, 어찌 보면 예견된 결과였다.
다만, 경기 전 상대를 폭행하는 건 예기치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일어나선 안 될 사태였다. 도마에 오른 선수는 센터 스튜어트다. 부상을 입어 출전하지 않았던 스튜어트는 경기 전 복도에서 마주친 드류 유뱅크스(피닉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ESPN’에 따르면 이들은 언쟁을 벌였고, 스튜어트는 유뱅크스를 향해 주먹을 던졌다. 이들의 다툼은 보안요원들의 중재로 마무리됐고, 유뱅크스는 교체 출전해 18분 19초를 소화했다. 스튜어트는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조사를 받은 후 석방됐다.
피닉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유뱅크스에 대한 폭행은 정당화될 수 없다. 용납되어선 안 되는 행위다. 우리는 수사 당국, NBA 사무국의 조사에 협조하며 사태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NBA 사무국은 조사에 착수했다.
유뱅크스의 동료 케빈 듀란트 역시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잡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곳이 NBA다. 불행한 일이 일어났는데 모두 동업자 정신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유뱅크스를 지지하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스튜어트는 2021-2022시즌에도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충돌한 적이 있다. 골밑에서 몸싸움 도중 제임스가 팔꿈치를 과도하게 휘둘렀다. 얼굴을 맞은 스튜어트는 격분, 피를 흘리며 제임스를 향해 돌진했다. 이들은 나란히 퇴장됐고, 스튜어트는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반면, 제임스에겐 1경기 출전정지만 내려졌다. 스튜어트로선 억울할 법한 사태였다.
유뱅크스와의 충돌 역시 인과관계를 따져봐야겠지만, 폭력이 정당화되어선 안 된다. 점진적으로 팀 내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었던 스튜어트로선 스스로 씁쓸한 주홍글씨를 남겼다.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