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왕중왕전] ‘2연패 vs 3관왕 도전’ 명지중과 휘문중의 두 번째 양구 대첩

양구/임종호 / 기사승인 : 2021-08-07 21: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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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중과 휘문중의 두 번째 양구 대첩 승자는 누가 될까.

7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에서 계속된 2021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남중부 준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서 디펜딩 챔피언 명지중은 일방적인 리드 속에 이번 대회 돌풍의 팀 천안성성중을 97-45로 완파했다.

에이스 장혁준(193cm, F)을 선봉에 내세워 순항 중인 명지중은 B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8강 직행의 행운을 누렸다. 이후 양정중과 성성중을 가볍게 제친 명지중은 2연패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이에 맞서는 휘문중은 시즌 3관왕에 도전한다. 춘계대회, 협회장기서 정상에 등극했던 휘문중의 상승세 역시 만만치 않다. 삼선중, 호계중을 따돌리고 4강에 입성한 휘문중은 승부처 강력한 뒷심을 발휘하며 침산중에 61-5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2연패를 노리는 명지중과 3관왕에 도전하는 휘문중의 결승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양구에서 열렸던 협회장기 결승전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경기 결과는 휘문중의 승리(84-72).

명지중 장혁준과 휘문중 이제원(192cm, F)은 양 팀의 두 번째 양구 대첩의 키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 


올 시즌 명지중은 이번 대회까지 출전한 세 번의 대회 모두 결승전에 올랐다. 앞서 협회장기와 연맹회장기 역시 정상 등극에 근접했으나,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진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명지중이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선 장혁준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는 “휘문중과 다시 만나서 오히려 좋다. 이번 대회서 우리가 휘문중을 이길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계속 말을 이어간 장혁준은 “그동안 많이 졌던 만큼 더이상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팀원들과 ‘이번엔 꼭 우승컵을 가져오자’라고 다짐했다. 궂은일을 기본으로 공수 옵션을 다양하게 가져갈 것이다. 상대를 많이 해본 만큼 장단점은 이미 파악이 됐다. 코트 위에서 자신감 있게만 임하면 2연패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에 맞서는 휘문중은 시즌 3관왕에 도전한다. 춘계대회, 협회장기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던 휘문중은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휘문중은 주포 김민규(180cm, G)와 함께 공수 양면에서 이제원의 활약이 절실하다. 먼저 탁월한 공격력으로 팀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김민규는 침산중과의 준결승전에서 승부를 뒤집는 한 방을 터트리며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김민규는 “경기 초반 침산중의 페이스에 말려서 우리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4쿼터에 수비부터 하면 기회가 온다는 말을 믿었다. 우리 팀원들을 믿고 플레이를 한 덕분에 역전 득점을 할 수 있었고, 이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그 순간을 돌아봤다. 


김민규와 함께 명지중 격파의 선봉장에 설 이제원은 “협회장기, 주말리그까지 3번 만나 모두 (명지중에) 이겼다. 하지만, 강팀이기에 방심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3관왕을 이루고 싶다. 팀원들끼리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하고 수비부터 하면서 무조건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라며 필승을 다졌다.

명지중과 휘문중의 두 번째 양구 대첩은 8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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