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마침내 시즌 첫 승’ 이상민 감독 “이겨도 이긴 것 같지 않다.”

김세린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0 21: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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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김세린 인터넷기자] “여전히 많이 흔들렸다.” 이상민 감독은 기다리던 첫 승을 따냈지만 여전히 시원히 웃지 못했다. 

 

서울 삼성은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86-84로 개막 후 첫 승리를 가져오며 4연패의 늪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동시에 승승장구하던 전자랜드의 5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마의 4쿼터’가 또다시 찾아왔지만 위기를 잘 넘겼다. 1~3쿼터까지 20+득점을 올렸던 삼성은 4쿼터에 10점에 묶이며 위기에 몰렸다. 전자랜드의 4쿼터 자유투 미스가 아니었다면 역전을 당했을 상황도 있었다.

 

그래서일까. 이상민 감독은 2020-2021시즌 첫 승리를 거두었지만 밝은 표정이 아니었다. “4쿼터에 많은 슛을 허용하며 여전히 많이 흔들렸다. 이겼다는 기쁨보다는 4쿼터 공수가 너무 안 좋았기에 계속 가져가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했냐는 물음에 이 감독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4쿼터의 긴장감을 이겨내기 위해 선수들한테 ‘자신 있게 하자’, ‘즐겨보자’고 말했다. 매번 경기 종료 3~4분 남기고 역전패를 당했다. 오늘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이겼지만 이긴 것 같지도 않아서 착잡하다.”

 

덧붙여 전자랜드가 31개의 자유투 중 21개를 성공한 와중에 삼성은 자유투를 14개밖에 얻어내지 못했다. 이 감독은 이 부분에 큰 차이가 있다며 쉬운 득점을 많이 내주어 아쉽다고 말했다.

 

4쿼터 아이제아 힉스의 무리한 플레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계속 4쿼터에 역전패를 당하다보니 본인이 해결하려는 마음이 커서 무리한 슛을 많이 시도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다음 상대인 창원 LG를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해 이 감독은“LG의 컬러는 공격농구여서 다각도로 준비할 예정이다. 캐디 라렌한테 집중적 수비를 붙일 생각이다. 외곽 3점슛도 잘 막아야 한다. 이번 경기까지 포함해서 4쿼터 실점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좋겠는데 4쿼터에 안 나와서 아쉽다. 잘 마무리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는 말을 끝으로 아쉬움을 표하며 인터뷰실을 나갔다. 

 

삼성은 하위권 탈출을 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간절한 상황. 24일 창원 LG를 상대하기 위해 창원실내체육관으로 원정 경기를 떠난다.

 

#사진=유용우 기자

 

 

점프볼 / 김세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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