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서동철 감독 "가장 이상적인 경기" 양홍석 특급칭찬

울산/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16 21: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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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이 모처럼 칭찬에 인색한 서동철 감독의 ‘특급 칭찬’을 받았다.

수원 KT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95-8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T는 10승 고지를 밟았고 원정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승리 후 서동철 감독은 "최근에 원정 경기에서 부진했던 게 신경쓰였다. 오늘 원정 경기 승리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도 (허)훈이가 돌아오면서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홍석은 KT 선수단 가운데 서동철 감독으로부터 꾸중에 가까운 ‘잔소리’를 가장 많이 듣는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달랐다. 서동철 감독은 이례적으로 양홍석의 활약을 크게 칭찬했다. 양홍석은 이날 34분 2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3개를 엮어 16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서 감독은 "오늘 여러 선수를 칭찬해야 하는데 스타팅으로 나선 허훈, 정성우, 양홍석, 하윤기 등이 상대 젊은 선수들의 스피드에 밀리지 않고 수비에서도 악착 같은 모습을 보이며 참 잘해줬다. 그 중에서도, 그동안 지적을 많이 했던 양홍석이 가장 이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타적이면서도 득점력을 발휘했고 리바운드도 잘 잡았다"고 평가했다.

허훈이 복귀하면서 정성우와의 공존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서 감독은 당분간 허훈과 정성우를 동시에 투입하는 투 가드 시스템을 가져갈 계획이다. 말을 이어간 서 감독은 "우리 팀은 포워드진의 무게가 있는 팀인데 어떻게 해서든 (허)훈이와 (정)성우가 같이 뛰는 시간을 늘리고 싶다. 조화롭게 게임 타임을 조정해야 될 것 같다. 시너지가 나지 않는다고 하면 계획이 변경되겠지만 훈이와 성우의 장점을 살리는 농구를 많이 하고 싶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마음가짐에 대해서 강조했다. 이제 우리 팀은 허훈, 양홍석, 하윤기 등 어린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욱이나 영환이 등 베테랑들은 후배들이 힘들 때 뒤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또 후배들이 부진할 때 해결사 역할도 해준다. 그렇지만 경기에 많이 뛰는 후배들이 수비에 소홀이 하고 공격에만 치중한다면 우리는 우승할 수 없다. 수비에서 열심히 해줬으면 한다는 말을 어제 선수들에게당부했다. 오늘은 정말 만족스러울 정도로 잘해줬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통산 700번째 3점슛을 달성한 베테랑 김동욱은 5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서 감독은 김동욱의 역할을 되새기며 칭찬을 이어갔다. 그는 "언제든지 해줄 수 있는 선수다. 지금은 나이가 있기 때문에 퍼포먼스가 한창 잘할 때에 못 미치지만 전성기 때 김동욱은 KBL에 몇 안 되는 능력자중 한명이었다고 생각해왔다. 비록 체력과 수비에서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항상 동욱이가 있어 든든하다"라고 전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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