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조태희 인터넷기자] 두경민의 손끝은 영하의 날씨에도 뜨거웠다.
원주 DB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8-67로 승리했다. DB는 외곽의 화력을 앞세워 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DB의 주포 두경민은 25분 3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9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만난 두경민은 "저번 경기에서 우리답지 않은 경기를 해서 주축선수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 또 벤치에 있는 식스맨 선수들이 경기를 잘 준비해줘서 연패를 길게 끌지 않고 끊어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최근 DB는 타이릭 존스에서 얀테 메이튼(24, 200cm)으로 외국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빠르면 12월 말부터 함께할 수 있다. 두경민은 어떻게 생각할까. "먼저 타이릭 존스가 못하는 선수여서 교체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팀과 시너지가 나지 않아서 교체되는 거 같아 안타깝다.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어떤 외국선수가 오든 우리가 어떻게 팀을 이끌어 나가냐에 따라서 시너지가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손목부상이 두경민을 괴롭히고 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야투성공률 58%를 기록하며 뜨거운 손끝을 과시했다. "손목은 예전보다 굉장히 좋아졌다. 오늘 슛이 잘 들어간 것도 있는데 (김)종규의 좋은 스크린도 많았다. 나랑 제일 잘 맞는 선수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내가 종규에게 주는 엔트리 패스가 조금 부족하다. 그 부분을 보완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리고 종규가 슛감이 좋아서 내가 오늘 종규한테 롤을 많이 들어가라고 했다. 그랬더니 감독님도 내가 쏘는 거보다 종규가 쏘는 게 더 낫다고 말씀하셨다(웃음)"며 김종규와 본인의 호흡을 자랑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점프볼 / 조태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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