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중심이 돼야겠다" 박혜진의 반성, 그리고 다짐

조태희 / 기사승인 : 2021-11-18 21: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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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조태희 인터넷기자] 우리은행 연패 탈출 중심에 박혜진(32, 178cm)이 있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8일 하나글로벌캠퍼스 청라체육관에서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올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서 62-58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연패 탈출의 선봉장에 나선 박혜진은 팀 내 가장 많은 38분 12초를 소화했다. 박혜진은 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하며 공수 모든 방면에서 활약했다.

경기 후 만난 박혜진은 "경기 전에 선수들한테 현재 우리 성적이나 분위기를 봤을 때 상위권도 아니고 늘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이길 팀이 없다고 했다.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지만 경기 내용적인 면에서 계속 맞춰가야 할 거 같다"며 총평했다.

하나원큐와의 경기 직전 2경기에서 박혜진은 각각 4점에 그치는 등 활약이 미비했다. 이 기간 시도한 야투(0/12)도 모두 빗나가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박혜진은 "솔직히 왜 그런지 모르겠다. 문제점을 찾고 있다. 하지만 너무 깊이 파고들지 않으려한다. 코칭스태프들도 안 들어가더라도 찬스가 오면 주저 없이 던지라고 했다. 계속 시도 해야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박혜진은 "지난 시즌 같으면 발이 아파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연습부족인가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시즌 초반에 안 들어가도 던지다보면 시즌 막판에는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 주저하는 부분부터 없애야 할 거 같다. 오늘(18일)도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상황에서 내가 주저해 추격을 당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이가 연패하면서 자기 때문에 진 거 같아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활약으로 박혜진은 마음고생을 덜었을까.

 

박혜진은 "연패를 돌아볼 때 우리가 일방적으로 진 게 아니라 점수를 지키지 못해서 졌다. 당시 내가 경기가 안 풀려서 리딩을 미뤘다. 그러나 이제는 팀을 지키기 위해 내가 중심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팀의 중심을 잡고 리딩을 하려고 나섰다"며 단단한 마음가짐을 내비쳤다.

더불어 박혜진은 "우리가 부상자 없이 전력을 모두 갖췄다고 이야기하는데 오히려 그게 독이 된 거 같다. '잘 안되면 누군가 해주겠지' 하고 미루는 거 같더라. 1라운드 때 실망스러운 경기가 많았다. 연패를 끊었다고 해서 안주할 때가 아닌 거 같다. 조금씩 연습을 하고 있는데 그게 코트에서 나왔으면 좋겠다"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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