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좌절’ 조상현 감독, “아쉬운데 내가 부족했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4 21: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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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는데 결과가 아쉽게 나왔다. 나도 아쉬운데 내가 부족했다.”

창원 LG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TK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5-82로 졌다. 시즌 5연승과 원정 8연승에 실패한 LG는 20승 13패를 기록하며 3위 현대모비스보다 반 경기 앞선 2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32-36으로 근소하게 뒤진 2쿼터 4분여부터 2분 동안 연속 7실점하며 32-43으로 두 자리 점수 차이를 허용했다. 그럼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쿼터 중반 55-57로 따라붙었다. 이번에는 3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연속 12점을 잃었다. 4쿼터에도 66-73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패한 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는데 결과가 아쉽게 나왔다. 나도 아쉬운데 내가 부족했다. 상대의 1,2쿼터 변칙 수비를 잡아주지 못했다. 승부처였던 3쿼터 선수 기용이 부족하지 않았나라고 지고 나니까 생각난다. 빅맨진이 파울 트러블에 일찍 걸린 게 부담이 왔다. 그런 게 우리에게 안 좋았다”며 “주문한 대로 리바운드(33-31) 싸움을 이긴 건 고무적이라고 생각하고, 쉽게 안 무너지고 끝까지 쫓아간 것도 고맙게 생각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LG가 상위권을 유지하거나 플레이오프에서 더 경쟁력을 가지려면 어떤 점이 필요하냐고 질문이 나오자 조상현 감독은 “변칙 수비나 압박하는 팀에게 약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이런 부분은 스크린을 통해 좀 더 섬세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며 “우리는 마레이의 장점이 있다. 마레이에게서 볼이 쉽게 나오거나 (외곽의 선수들이) 볼 잡는 위치가 좋아서 트랩에 대비하고, 공략하는 방법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답했다.

저스틴 구탕의 출전시간은 5분 44초에 그쳤다.

조상현 감독은 “실책(3개)도 있었고, 현대모비스가 변칙 수비도 많이 했다. 구탕이 이런 경우 약하다. 하루 휴식이 있어서 이재도와 이관희를 오래 가져갔다. 구탕도 한국농구에 적응해야 한다. 한국농구는 변환된 수비나 지역방어가 많다. 그럴 때 자기 생각대로 픽게임만 할 게 아니라 빨리 적응해야 한다. 그게 나의 숙제다”라며 “선수 기용도 양준석을 쓸 건지, 구탕을 기용할지, 이재도를 좀 더 오래 기용할지 고민을 해볼 생각이다. 현대모비스뿐 아니라 상대팀도, 우리도 계속 (변칙 수비를) 준비한다. 그런 것에 빨리 적응하고, 어디가 약점인지 영상을 보면서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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