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고양 오리온 이대성(30, 190cm)이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성이 활약한 오리온은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90-72로 이겼다. 후반 들어 완벽히 흐름을 가져온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13승(9패)째를 달성, 공동 2위로 한 단계 도약했다.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한 오리온은 이대성, 이승현, 제프 위디 삼각편대의 꾸준함이 빛나며 LG의 추격을 가뿐히 뿌리칠 수 있었다.
그중 단연 돋보였던 이는 이대성. 그는 29분 2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3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2쿼터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이대성은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한몫했다.
경기 후 만난 이대성은 “올 시즌 첫 창원 원정 경기였다. LG가 하위권이지만, 좋은 팀이고 우랑 색깔이 비슷한 팀이라 준비도 긴장도 많이 했다. 전체적으로 잘 풀려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리온은 2쿼터 LG에 24점을 헌납하며 전반(42-40)을 근소하게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격차를 벌렸고, 승리에 다가섰다. 후반 공격이 잘 풀린 점에 대해 이대성은 “야투가 잘 들어갔다. 사실 직전 경기(16일 KGC인삼공사전)를 패했던 요인 중에 체력적인 부분도 있었다. 4일동안 3경기를 하는 일정이라 영향을 받았었다”라며 “지난 경기 이후 공백이 좀 길었고, 그동안 잘 회복하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그는 “KGC인삼공사 전에서 종아리가 안 좋아서 쉬는 동안 회복에 집중했다. 감독님과 트레이너 형들도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셨다. 덕분에 오늘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강을준 감독과 트레이너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190cm의 장신 가드 이대성은 이날 경기서 중거리 슛의 비중을 더욱 늘렸다.
“현대농구에선 중거리 슛 장착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중거리 슛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지금은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인데 이 부분이 완성된다면 공격 범위가 더 넓어질 것 같다. 중거리 슛 장착이 성장에 있어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하고, 나 역시 업그레이드된 스스로가 기대된다. 그러면서 내 리듬대로 플레이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이대성의 말이다.
이날 오리온은 이대성 대신 김무성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그는 “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다보면 팀 전체가 더 단단해질거라 본다. 오늘 (김)무성이에게 많은 얘기를 해줬지만, 후배들이 더 경기에 자주 나가고, 나 역시 좋은 자극을 받아 경쟁하면서 얻어가는게 많았으면 한다. 오늘 무성이의 선발 출전이 감독님이 다른 선수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핀 오리온은 25일 전주 KC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연승 사냥에 나선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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