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경기 막판 위기를 잘 헤쳐나가며 전자랜드를 울렸다.
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LG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2라운드 경기서 83-78로 승리했다. 전반 내내 여유 있게 앞서가던 LG는 3쿼터부터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고, 경기 막판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시즌 8승(10패)째를 거뒀다.
승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LG 조성원 감독은 “상대가 연패 중이고, 경기력이 많이 다운된 것 같아서 초반부터 수비를 강하게 주문했다. 선발로 나간 선수들이 그 역할을 충분히 잘해준 덕분에 전반 내내 앞설 수 있었다. 후반에 상대에게 쫓기는 부분이 있었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넘긴 것이 승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승부처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순간에 대해선 선수들의 수비 집중력을 꼬집었다.
“승부처에서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따로 놀았다. 그러면서 중요할 때 실점을 내리 허용했다. 1쿼터 잘 됐던 로테이션 수비가 후반에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 전 조 감독은 김낙현 봉쇄가 키포인트라고 말했다. 김낙현의 득점을 줄여야 승산이 있다고 본 것. 이날 LG는 김낙현을 4점으로 틀어막았다.
조 감독은 “경기 전에 (김)낙현이의 득점을 낮춰야 된다고 했는데, 그 부분은 잘 이뤄졌다. (전)현우가 외곽에서 터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으나, (김)낙현이 수비에 집중한 게 잘 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정현에 대한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슛을 던지는건 긍정적으로 본다. (박)정현이가 지난해부터 쫓기는 모습이 상당히 많다. 프로에서 경기를 뛴 시간이 많지 않지만 스스로 극복해내야 한다. 오늘 이대헌이 1쿼터에 파울 3개를 범한 것이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됐는데, 그 부분에서 정현이가 잘 막아줬다. 힘이 좋아 포스트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이 좋았다”라며 박정현을 칭찬했다.
반등의 기회를 마련한 LG는 이번 주말 연전으로 3라운드의 막을 올린다. KT, SK를 연달아 만나는 LG가 연승 가도를 달리며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정을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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