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84-69로 승리했다. 초반부터 어렵지 않게 리드를 잡았고, 4쿼터 한 때 32점 차까지 달아나기도 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31-39로 밀렸던 1차전과 달리 2차전에서 40-42로 대등하게 맞섰다.
‘눈꽃슈터’ 유기상은 22분 13초를 뛰며 5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4개를 던져 1개를 적중시켰다. 1차전만큼 많은 득점을 책임진 건 아니었지만 코트에 머무는 동안 최선을 다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기상은 “리바운드에서 꼭 이기자고 마음먹었다. 궂은일 같은 걸 좀 더 의지를 갖고 한 게 결과로 나타났다. 빅 포워드들이 뛰어 들어가면서 리바운드를 하자고 이야기를 했는데 오늘(13일)은 선수단 전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안준호 감독 역시 달라진 리바운드 집념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선수단에 제공권 열세를 한번 이겨보자고 했다. ‘굶은 늑대 군단처럼 덤벼들어라’라고 이야기했다. 아시아컵에서 호주, 레바논, 카타르와 만나는데 죽음의 조다. 강점을 살리고, 약점은 보완해야 한다. 3쿼터까지 제공원에서 우위를 점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유기상은 “우리가 바라보는 상대는 일본이 아니다. 아시아컵에 나가야 되는데 귀화선수가 없고, 신장이 작기 때문에 제공권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감독님도 리바운드를 강조하셨고, 선수들도 신경을 쓰고 경기를 뛰었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에 선발된 유기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한국은 오는 18일과 2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아시아컵을 대비할 예정이다.
유기상은 “카타르는 우리보다 신체적으로 우위가 있다. 한발 더 뛰고 압박하고 리바운드에서 밀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스페이싱을 넓혀서 외곽슛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될 것 같다. 한발 더 뛰는 농구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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