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다리 경련’ 조상현 감독 “고양이를 풀어놔야 하나?”

창원/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3 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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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퐁당퐁당 경기를 해서 타마요와 마레이, 원상이까지 쥐(다리 경련)가 났다. 고양이를 가져다 놔야 한다(웃음).”

창원 LG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4-71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17승 6패를 기록한 LG는 단독 1위를 지켰다.

힘겨운 승리였다. 경기 우위 시간은 8분 13초였다. 가스공사의 26분 13초와 비교하면 1/3 밖에 되지 않는다.

강팀은 승부처에서 강하다. 67-71로 뒤지던 4쿼터 막판 연속 7점을 올리며 역전승을 거뒀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결국 4쿼터에서 리바운드 싸움, 2~3분 집중력 싸움으로 운이 우리에게 왔다”며 “3점슛(4/18)이 20%가 안 넘었다. 타마요의 마지막 득점이 잘 어우러졌다. 수비로 따라가서 2점 싸움 경기가 되었다. 마지막 마레이의 자유투까지 운이 따랐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2쿼터 초반 유기상의 3점슛 이후 4쿼터 초반 칼 타마요의 3점슛까지 13개 연속 3점슛을 실패했다. 이에 반해 가스공사에게는 이날 3점슛 10개를 내줬다. LG가 전반적으로 끌려간 원인이었다.

조상현 감독은 “고민이 많다. 양준석이 만들어주는 게 나와야 한다. 윤원상도 다리에 쥐가 빨리 왔다. 한상혁도 경기를 풀어나가는 게 쉽지 않았다. 최형찬의 수비로 가져갔다”며 “유기상과 타마요에게 픽 게임을 시켰다. 파생이 잘 안 되었다. 리바운드 싸움, 수비를 끝까지 가져갔다. 공격 리바운드 14개를 잡아서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했다.

타마요는 다리 경련으로 벤치를 들락날락했다.

조상현 감독은 “퐁당퐁당 경기를 해서 타마요와 마레이, 원상이까지 쥐가 났다. 고양이를 가져다 놔야 한다(웃음)”며 “남은 경기가 상위권 팀과 맞대결이라서 내일(24일) 휴식을 줘야 한다”고 했다.

타마요는 그럼에도 결승 돌파 득점을 올렸다.

조상현 감독은 “4번(파워포워드)에서 픽 게임과 포스트가 장점이라서 다른 팀과 다르게 파생되는 게 많다. 그 선수 장점을 살리는 농구를 한다”며 “타마요와 마레이가 30점에 20리바운드 이상 했다. 승리 공식이다”고 했다.

4쿼터 한 때 역전했지만, 양우혁에게 연속 5실점하며 재역전을 당했다.

조상현 감독은 “픽게임으로 실점했다. 보완을 해야 한다. 스위치를 빨리 가져갈 것인지 고민이 된다”며 “70점 정도는 가스공사도 넣을 수 있는 팀이다. 로테이션이 안 되어서 3점슛을 3~4개 줬다. 그걸 줄였으면 60점대 실점을 했을 거다. 어시스트가 10~11개 밖에 안 나왔다. 평소보다 적어서 리딩이나 해결 능력이 뻑뻑하다. 그런 게 더 나와야 한다”고 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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