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SK(15승 12패, 5위) vs 안양 정관장(18승 9패, 2위)
1월 3일(토) 오후 4시 30분 @잠실학생체육관 tvN SPORTS / TVING
- ‘2일 만에 다시 만난 양 팀’ 맞대결 2연승? 설욕전?
- ‘전반 2점’ 치명적이었던 워니의 부진, 이번에는?
- 박지훈과 변준형의 공존 문제, 문유현이 열쇠가 될 수 있을까
정관장은 이틀 전 SK를 만나 오브라이언트와 문유현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특히 오브라이언트가 매치업 상대였던 워니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경기를 쉽게 풀었다.
오브라이언트는 21점 12리바운드를 기록, 시즌 다섯 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으며 득점력을 폭발했다.
반면, 잠실의 왕으로 군림한 워니는 15점 9리바운드로 부진했다. 특히 전반 2점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오브라이언트를 효과적으로 막지도, 공략하지도 못했다. 결국 안영준이 22점을 올렸음에도 패배를 기록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가 끝난 후 전희철 감독은 “잘 따라갔는데, 4쿼터 집중력이 안 좋았다. 클러치 상황에 흐름을 놓쳤다. 마지막 5분 때문에 경기를 놓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실제로 SK는 4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4-12로 완패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4개나 뺏겼고, 실책도 2개나 범했다. 추격하는 입장에서 치명적인 실수였다. 설욕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승부처 집중력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고민이 많은 건 유도훈 감독도 마찬가지다. 팀 내 에이스인 변준형과 박지훈의 시너지를 일으키기 위해서다. 최근 둘이 함께 뛸 때 각각의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는다. 특히 변준형은 3경기 연속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유도훈 감독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인 문유현이 본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새롭게 등장했다. 박지훈과 변준형의 호흡이 들어맞을 때까지, 문유현이 새로운 조각이 되어줄 수 있다. 실제로 문유현은 박지훈과 변준형의 백업으로 출전, 20분 44초를 소화했다.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두 팀이 4라운드 첫 경기부터 다시 맞붙는다. 2일 만에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펼쳐지는 리벤지 매치. 과연 승리를 거둘 팀은 어디일까.

▶ 안양 정관장(18승 9패, 2위) vs 부산 KCC(16승 11패, 4위)
1월 4(일) 오후 4시 30분 @안양 정관장 아레나 tvN SPORTS / TVING
- ‘4일 동안 3경기’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필요한 정관장
- ‘7연승 뒤 3연패’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KCC
- 속공 득점 12.3점 vs 7.7점, KCC의 대안은?
주말 백투백 일정을 치르는 정관장이 KC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과연 정관장이 체력적 부담을 이겨내고 연승을 질주할 수 있을까.
유도훈 감독은 지난 1일 SK와 경기에 앞서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걱정했다. 4일간 3경기를 치러야 했고, 모두 상위권 팀들과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정관장은 높은 에너지 레벨과 강한 압박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 부담은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유도훈 감독은 직전 경기, 모든 선수들이 30분 미만을 소화하도록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
그럼에도 주말 백투백 일정은 선수들에게 큰 부담이다. 그렇기에 벤치 멤버들의 경기력이 더욱 절실하다. 박정웅과 문유현, 김영현 등 앞선 백업 선수들이 높은 에너지 레벨로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한다.
이에 맞서는 KCC는 3연패에 빠졌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도 7연승을 달리며 신바람을 냈던 KCC였지만, 언제까지나 연승을 이어갈 수는 없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허웅과 장재석은 경기력이 온전치 않았고, 신인 윤기찬에게 모든 것을 맡기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물론 부상 악재가 겹쳤기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결과다. 하지만 그 내용이 꽤나 치명적이었다. LG를 상대로 2차 연장 접전 끝에 패했고, DB와 펼친 ‘농구영신’ 경기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시종일관 끌려간 채 패했다.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 KCC다.
경기의 분수령은 속공이다. 정관장은 올 시즌 8.1점으로 리그 3위에 위치해 있다. 반면, 올 시즌 KCC의 속공 실점은 10.6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속공을 잘하는 정관장과 속공 억제에 약점이 있는 KCC다. 이 차이는 양 팀의 맞대결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정관장은 KCC를 상대로 속공 득점 12.3점을 기록하며, 쏠쏠한 재미를 챙겼다. 반면, KCC는 정관장을 상대로 속공 득점 7.7점에 그쳤다. 정관장의 달리는 농구를 억제하지 못하면, 이날 승리 역시 장담할 수 없다.
KCC는 정관장과 상대 전적에서 1승 2패로 밀린다. 4위인 KCC가 더 높은 순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꺾어야 할 상대다. 부상 병동 KCC와 주말 백투백 정관장. 두 팀 모두 체력이 관건이다. 과연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여 승리를 쟁취할 팀은 어디일까 주목해보자.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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