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현승섭 인터넷기자] KB스타즈 전에 이어 또다시 근소한 점수차로 패배한 BNK.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의 안일한 자세를 콕 짚었다.
부산 BNK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2차전에서 63-67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BNK는 3연패에 빠지며 1승 7패, 부천 하나원큐와 최하위 자리에 나눠 앉게 됐다.
리바운드 열세와 4쿼터 집중력 저하로 뼈아픈 패배를 안은 BNK였다. BNK는 삼성생명에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19개나 내줬다. 총 리바운드 부문에서도 삼성생명(42개)이 BNK(32개)를 압도했다.
BNK는 49-48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지만, 실책(4쿼터 5개)과 수비 실수로 무너졌다. 김진영은 4쿼터에 얻은 자유투 6개 중 3개만 성공시켰다. 그 사이에 삼성생명 강유림은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경기 막판 김한별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BNK는 삼성생명에 승기를 내줬다.
경기 종료 후 BNK 박정은 감독은 단호한 어조로 “선수들이 좀 반성해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박 감독은 “상대팀이 정상 전력이 아니고 선수들이 지난 경기 내용이 좋다 보니 내용에 만족하고 집중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 전에 그러면 안 된다고 강조했는데, 선수들의 움직임이 붕 뜬 것 같았다. 삼성생명 선수들의 적극적인 자세에 우리 선수들이 밀렸다. 기본적인 부분에서 반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리바운드 열세를 꼬집었다. 박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많이 밀렸다. 공격 리바운드는 적극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삼성생명 선수들이 단점을 극복하려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데 우리가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박스 아웃을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경기 일정에 따른 체력 문제일 수도 있지만, 박스 아웃 문제가 반복되다 보니 경기를 내줬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서 박 감독은 체력 문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시작했다.
“4쿼터에 상대팀 주요 선수들의 파울 트러블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진안의 체력 문제가 있었다.
다른 경기를 보면서 반대편에서 수비 로테이션을 도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이틀 만에 경기를 소화하다 보니 체력이 떨어져 집중하지 못했고, 3점슛 압박에 시달리면서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다.
강아정, 김한별은 아직 제 컨디션을 갖추지 못했다. 그 둘의 체력 떨어졌을 때 상대팀 돌파에 뚫리는 속도가 빨라 지역 방어를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김한별과 강아정에게 의존해서는 안된다. 둘의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더불어 박 감독은 “이소희의 경기 감각이 아직 올라오지 않고 있다. 이소희의 패턴 수행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 김한별이 체력 저하로 경기 후반에 뻑뻑한 모습을 보일 때 이소희가 어느 정도 해결해야 한다”라며 이소희의 분발을 촉구했다.
김진영은 이날 경기 4쿼터에서 자유투 6개 중 3개만 넣었다. 박 감독은 “오프시즌에 자유투 연습을 많이 했다. 시즌 초반에는 밸런스를 잡지 못하다가 지난 경기에는 비교적 정확하게 자유투를 던졌다. 체력 문제가 있어서 안 좋은 버릇이 되돌아온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다. 힘들 때 거친 호흡을 다스리는 법을 알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우리가 현실을 받아들이고 부족한 부분을 냉정하게 바라봐야 단단한 팀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은 지는 것에 익숙해지다 보니 경기 내용이 조금 좋으면 만족하는 것 같다. 나는 선수들에게 화를 잘 안내는 편인데, 기본 자세에서 밀리는 모습이 보여서 강하게 말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BNK는 24일 아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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