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영원한 라이벌을 이끄는 두 에이스’ 고려대 문정현-연세대 유기상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1 14: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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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과거부터 현재까지 영원한 라이벌로 불리는 두 학교가 있다. 고려대와 연세대다. 이들은 만날 때마다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농구대잔치 시절에는 김병철, 전희철, 현주엽(이상 고려대), 이상민, 문경은, 우지원(이상 연세대) 등이 스타들을 앞세워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기도 했다. 현재 고려대와 연세대는 문정현, 유기상 3학년 에이스 두 명이 팀을 이끌고 있다. 문정현은 다재다능함이 장점이며, 유기상은 대학리그 최고의 슈터다. 이들에게 고려대, 연세대 그리고 정기전은 어떤 의미일까. 점프볼이 고려대와 연세대의 에이스를 한 자리에 불렀다.

※ 본 기사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9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Q.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가 끝난 지 약 한 달의 시간이 흘렀는데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기상_아픈 곳 치료 받으면서 좀 쉬고 다시 복귀해서 훈련했어요. 저는 시즌이 다 끝나야 휴가를 가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쉬는 날에도 그냥 집에 있었어요.

정현_우리 팀은 정규리그 끝나고 휴가를 받았어요. 근데 제가 남자농구 대표팀에 합류하느라 못 쉬었거든요. 그래서 MBC배 우승하고 일주일 정도 휴가를 주셔서 집 가서 푹 쉬었어요. 가족들과 시간 보내고, 친구들도 만났는데 힘들어서 쉬는 데 집중한 것 같아요.

Q.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플레이오프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정규리그를 돌아본다면 어땠나요?
정현_우리 팀이 시즌 초반부터 잘 나갔는데 중간에 (여)준석이가 나가면서 흔들렸던 시기가 있었어요. 중앙대와의 경기에서 지면서 연승이 끊겼죠. 지금 생각해보면 중앙대한테 졌던 게 오히려 잘 된 것 같아요. 팀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덕분에 MBC배 우승까지 했으니까요.

기상_시즌 초반에 예상치 못한 부상과 많은 일들이 있어서 힘들었던 게 사실이에요. 그래도 윤호진 감독대행님께서 팀을 잘 이끌어주셔서 금방 이겨낼 수 있었어요. 동국대, 성균관대한테 져서 아쉽긴 하지만 부상 없이 정규리그를 마무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Q. 올해 두 선수 모두 입학 후 처음으로 홈&어웨이로 대학리그를 치렀습니다.
정현_관중들이 있으니까 너무 재밌더라고요. 한곳에 모여서 하는 것보다 나은 것 같아요. 1학년부터 홈&어웨이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고요. 아무래도 보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기상_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많이 취소됐고, 대학리그도 연습경기 치르는 느낌이었어요. 경기를 뛰면 우리끼리 하는 토킹과 감독님 목소리 밖에 안 들렸거든요. 올해는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치르니까 재밌어요. 관중 유무 차이가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Q. 시즌 개막 전부터 고려대가 압도적인 전력으로 평가를 받았는데요. 부담감도 꽤 컸을 것 같습니다.
정현_우리도 전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압도적은 아니었어요. 주변에서 20, 30점 차이로 이기지 못하면 못했다는 이야기가 계속 들리더라고요. 차라리 비슷한 전력에서 싸웠다면 더 나았을 텐데 좀 힘든 부분이 있었어요. 20, 30점 차이로 당연히 이겨야 되니까 경기가 박빙으로 가면 불안한 마음이 생겼거든요.

Q. 연세대는 고려대와 비교해 전력이 약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래도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습니다.
기상_1학년 때부터 전력 신경 쓰지 않고 항상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뛰라고 배웠어요. 솔직히 우리 팀 전력이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을 때 화가 났죠. ‘고려대와 만나도 경기가 안 될 거다’라는 이야기가 많았으니까요. 근데 오히려 이런 평가가 우리를 더 뭉치게 만든 것 같아요.

Q. 두 선수 모두 올해를 기점으로 확실한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은 것 같은데요?
기상_우리 팀이 1, 2학년 때 팀 농구를 중요시 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다 보니 공격이 저한테 몰렸던 것 같아요. 저는 팀의 주축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연세대 선수 중 한 명이다’라는 마음으로 경기를 뛰고 있어요. 아마 부상 선수가 없었다면 이 정도로 득점이 높진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정현_우리 팀에 저 말고도 좋은 선수들이 많아요. (주희정) 감독님께서 ‘너와 (박)무빈이가 팀의 리더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책임감을 갖고 뛰었고, 후배들이 궂은일을 잘해줘서 좋은 개인 기록이 나온 것 같아요.

Q. 문정현 선수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다재다능함이 돋보였습니다.

정현_다재다능한 게 좋다고 하는 분들이 있고 반대로 안 좋다고 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최종 목적지는 프로이기 때문에 외곽 플레이가 가능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다재다능한 게 장점이라고 생각해서 이걸 극대화 시켜서 프로에 가서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Q. 유기상 선수는 대학리그 최고의 슈터인데요. 마치 전성현(캐롯)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기상_(전)성현이 형 대학교 4학년 때 3점슛 성공률을 찾아봤는데 48%더라고요(웃음). 저는 아직 대학리그 최고의 슈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Q. 그렇다면 서로가 보는 문정현, 유기상은 어떤가요?
정현_(유)기상이는 농구를 알고하는 친구에요. 영리하게 잘하죠. 농구의 길도 잘 아서 팀 수비도 잘 잡아주는 것 같더라고요. 상대팀으로 뛰면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기상_자기가 더 알고 하면서(웃음). 사람들이 (문)정현이 신장이 작다고 하지만 힘이 좋아요. 본인 득점이 안 나오더라도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크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더라고요. 고려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인 것 같아요.

Q. 서로에게 탐나는 점이 있다면요?
기상_힘과 BQ요. 정현이가 리바운드 떨어지는 곳을 기가 막히게 알더라고요. 그래서 잘 잡는 것 같아요. 가끔 번뜩이는 어시스트를 할 때도 있어서 센스를 배우고 싶어요.

정현_당연히 슛이죠. 제가 슛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서 배우고 싶어요. MBC배에서 유독 슛이 안 들어갔는데 결승전에서 크게 넘어져서 손목이 잘 움직이더라고요. 심하게 부었는데 물론 핑계지만 이 영향 때문에 슛이 안 들어간 것도 있는 것 같아요.

Q. 문정현 선수는 처음으로 남자농구 대표팀 강화훈련 명단에 선발되기도 했습니다.
정현_어릴 때부터 TV와 유튜브에서 보던 형들과 훈련해보니까 꿈같더라고요. 같이 밥만 먹어도 너무 좋았어요. 대표팀에서는 슛 던지고, 리바운드 잡는데만 집중하라는 주문을 받았는데 가만히 있어도 공이 오더라고요. 형들한테 정말 많은 걸 물어봤어요. 같이 훈련 해보니 형들이 대표팀에 뽑히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Q. 유기상 선수는 옆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부럽지 않나요?
기상_국가대표가 되는 걸 상상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죠. 정현이가 대표팀에 뽑혀서 너무 축하할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비록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많이 배웠을 거예요. 저는 아직 부족한 게 많아서 지금은 대표팀을 생각도 안 하고 있어요.

Q. 두 선수의 롤모델은 누구인가요?
기상_(전)성현(캐롯)이 형이요. 알고도 막지 못하잖아요. 지난 시즌에 경기 뛰는 걸 보니 상대팀이 기를 쓰고 막는데도 3점슛을 4, 5개씩 넣더라고요. 현재 KBL에서 슈터로서 가장 정점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요. 플레이 보면서 움직임 같은 걸 많이 배우고 있어요.

정현_저는 (이)대성(가스공사)이 형이요. 제 열정을 깨워주신 분이에요. 대학교 2학년 때 새벽 운동하고 식단 조절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요. 저도 똑같이 따라해 봤는데 새벽 운동 시작한지 3주 만에 다치더라고요(웃음). 이번에 대표팀에서 대성이 형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엄청 웃더라고요. 그래도 밀고 나가라고 조언을 해주셨어요.

올해 고려대와 연세대는 3번 맞대결을 펼쳐 모두 고려대가 승리했다. 고려대는 대학리그에서 첫 승리를 맛봤고, MBC배 예선과 결승에서도 연세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이변이 없는 이상 대학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확률이 높다. 10월 28일 고양체육관에서는 3년 만에 정기전이 열린다. 문정현과 유기상은 남은 맞대결, 특히 정기전에서 피할 수 없는 자존심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Q. 고려대, 연세대는 과거부터 라이벌 관계였는데요. 선배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었나요?
정현_지난번에 연세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승현(KCC)이 형한테 전화가 왔어요. 연세대한테 지면 한강 가서 뛰어내리라고 하시더라고요(웃음). 그 이야기 듣고 정신이 바짝 들었어요. 경기에서 이기고 나니까 또 전화하셔서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평소에 고려대 출신 형들이 용돈도 많이 주시면서 잘 챙겨주곤 하세요.

기상_연세대 선배 형들도 연습경기 가서 만나면 용돈 주세요(웃음). 저는 이야기를 들었다기보다 1학년 때 분위기를 많이 느꼈죠. 아무래도 예민해지다보니 말보다 행동으로 조심하게 되는 것 같아요.

Q. 두 선수도 서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나요?
기상_학교 대 학교라서 선수들은 무조건 다 그래야 되는 것 같아요. 특정 선수를 이기겠다가 아니라 고려대를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죠. 라이벌 의식은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정현_라이벌 의식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연세대와 경기를 앞두고 있으면 예민해지는 게 사실이거든요. 훈련도 더 집중력 있게 하게 되고요.

Q. 맞대결을 앞두고 다른 경기 때보다 다른 점이 있다면요?
기상_모두가 예민하니까 행동 같은 걸 조심하려고 해요. 평소 안일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다면 더 집중하고, 틀리지 않으려고 하죠. 고려대를 대비해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 같아요.

정현_주변에서 ‘잘해라, 이겨라’ 이런 말을 많이 들으니까 부담이 되긴 해요. 저는 1,2학년 때 연세대전 앞두고 다쳐서 부상을 조심하고 있어요. 아마 선수들보다 감독님이 가장 부담되실 거라 생각해요.

Q. 올해는 고려대와 연세대가 3번 맞붙어서 모두 고려대가 이겼습니다.
기상_시간은 되돌릴 수 없으니까요. 저희가 실수하고, 못해서 졌어요. 부족한 부분 보완해서 다음 맞대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 될 것 같아요.

정현_대학리그에서 저희가 11점(82-71) 차이로 이겼는데 감독님께 많이 혼났어요. 제 플레이가 잘 안 나왔는데 핑계를 대자면 4쿼터 때 쥐가 올라오더라고요. 그래도 감독님께서 계속 믿어주셨고, MBC배 때는 연세대를 상대로 잘했어요. 그랬더니 감독님께서도 칭찬을 해주시더라고요.

Q. 5월 26일에 펼쳐졌던 대학리그 맞대결에서는 만원 관중이 들어차는 등 열기가 굉장했는데요?
기상_우리는 선수니까 경기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이었어요. 그러다보니 누가 왔는지 잘 안 보이더라고요. 서포터즈인 ‘하늘높이 독수리’ 선배님들이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주니까 힘이 많이 났어요.

정현_대학교 와서 그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뛰어본 게 처음이었어요. ‘안암골’ 서포터즈 선배님들이 연세대까지 오셔서 너무 감사했죠. 이번에 플레이오프에서 연세대를 만나면 우리 학교에서 하니까 더 많은 관중들이 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Q. 프로 스카우트들도 현장을 많이 찾았는데 문정현 선수 12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유기상 선수 31점 3점슛 7개 3리바운드로 활약이 좋았습니다.

정현_저는 쥐가 나서 개인적으로 다 못 보여드렸다고 생각해요. 감독님은 항상 제 플레이의 두 배를 하실 바라세요. 가끔 서운할 때도 있지만 다 저 잘 되라고 하시는 거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감사한 부분도 많고요.

기상_그날 속공을 나가면 동료들이 저를 많이 찾더라고요. 그리고 좋은 찬스에서 계속 슛을 던지다보니 컨디션이 올라오기도 했고요. 감독님, 선수들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4쿼터에 많이 쫓아갈 수 있었어요.

Q. 승리 후 연세대 홈 코트에서 세리머니를 했는데 기분이 어땠나요?
정현_기분 째지죠(웃음). 1학년 때 우리가 졌었는데 기상이와 연세대 선수들이 우리가 짐 싸고 나갈 때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그때 다음에 꼭 이기자고 다짐했고, 이번에 이겼어요. 그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느껴봐야 알 수 있어요.

Q. 유기상 선수는 고려대의 세리머니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기상_팬들한테 너무 죄송하고 속상했죠. 다음에 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저 역시도 그 기분을 잊지 못하고 있죠. 다음 맞대결에서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생긴 것 같아요.

Q. 올해 3년 만에 정기전이 열리는데 기분이 어떤가요?
정현_4학년 형들이 이번에 못 뛰어서 양 팀에서 정기전을 경험해본 선수가 없더라고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정기전은 전력차를 떠나서 진짜 어떻게 될지 모를 것 같아요. 내부적으로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더 갈고 닦으려 하고 있어요.

기상_아직 정기전이 많이 남아서 당장 앞에 있는 대학리그 플레이오프 준비를 먼저 하고 있어요. 꽉 찬 잠실체육관에서 하는 정기전을 꿈꾸고 있었는데 장소가 고양체육관으로 바뀌어서 아쉬운 점이 있어요.

Q. 입학 후 한 번도 정기전을 뛰어보지 못해서 더 궁금할 것 같은데요?
정현_형들이 말하길 정기전에서는 덩크슛이 안 되는 선수들도 가능해지고, 점프가 10cm씩 더 올라간다고 하더라고요(웃음). 코트에 있으면 긴장해서 옆에서 이야기해도 안 들린다고 하는데 프로에서도 그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얼른 겪어보고 싶어요.

기상_생각만 해도 긴장되고 설레요. 학창시절에 관중으로 3번 정도 정기전을 보러간 적이 있거든요. 스피커로 두 학교의 응원가가 울려 퍼져서 재밌었던 기억이 있어요. 코트에서 직접 뛰어보면 너무 신날 것 같아요.

Q. 우리 학교가 상대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현_고려대는 자율적이고 개방적이에요. 선후배 군기가 세다는 말은 옛날 소문이죠. 플레이 스타일을 봐도 연세대보다 재밌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많아요. 감독님께서 하고 싶은 걸 자신 있게 하라고 밀어주시죠. 반대로 연세대는 강압적이잖아요(웃음).

기상_강압적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굉장히 단단한 거예요. 어느 누구도 간섭 못하게 우리가 가진 걸 하는 게 장점이죠. 또한 팀 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만들어 갈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학교 바로 앞에 신촌과 홍대가 있어서 약속 잡기가 편해요(웃음).

Q. 이제 올해 경기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남은 시즌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정현_팀 우승은 당연하고 부상 없이 남은 경기에 뛰고 싶어요. 그리고 슛 성공률을 높이고,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목표에요. 이번 시즌 그래왔듯이 다시 한번 연세대를 이기고 승리의 노래인 ‘뱃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상_이번 시즌은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좀 많이 남아요. 그동안 형들이 우리한테 좋은 선물을 주고 가셨는데 저도 후배들에게 승리라는 좋은 선물을 주고 꼭 ‘아카라카’를 외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응원의 한 마디 부탁드려요.
정현_기상이는 대학리그 최고의 슈터니까 하던 대로 했으면 좋겠어요. 모든 사람들이 다 인정하니까 우리도 잘 막아야죠. MBC배에서 잘 막았는데 다음에 맞대결 하면 또 3점슛을 주지 않도록 수비 잘 할 거에요.

기상_정현이도 지금까지 다치지 않고 너무 잘하고 있어요. 친구로서 잘 되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번에 고려대를 만나게 되면 지난번과 같은 경기 절대 다시 하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정현이가 최대한 득점을 못하게 막겠습니다.

▼ 문정현 프로필
생년월일_2001년 7월 30일
신장/체중_194cm/95kg
포지션_포워드
학력_송정초-화봉중-무룡고-고려대

▼ 유기상 프로필
생년월일_2001년 4월 17일
신장/체중_190cm/82kg
포지션_가드
학력_삼광초-용산중-용산고-연세대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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