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박혜진 부활에 흐뭇'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박혜진은 역시 박혜진이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1 22:16:2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아산/서호민 기자] 박혜진이 모처럼 주축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혜진의 부활에 위성우 감독도 덩달아 입가에 미소가 드리워졌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2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국민은행 Liiv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93-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1승 4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2위를 유지하며 선두 청주 KB스타즈와 격차는 0.5경기로 좁혔다. 

경기를 마친 뒤 위성우 감독은 "KB 전에서 다소 무기력했는데 오늘은 선수들이 다 잘해줬다. 오늘 같이 완벽한 경기를 하면 사실 감독 입장에선 해야 될 게 없다. 자칫 연패에 빠질 수도 있었는데, 선수들이 초반부터 똘똘 뭉쳐 집중력을 갖고 잘 임해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우리은행의 승리를 이끈 주인공은 에이스 박혜진이었다. 족저근막염 부상을 딛고 지난 10일 하나원큐 전에서 두 달만의 복귀전을 치른 박혜진은 이날 경기에서 24득점을 기록하며 모처럼 만에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박혜진의 활약에 대해 위 감독은 "몸 상태가 사실 걱정이었다. 또 워낙 아파도 아프다고 내색을 안하는 선수 아닌가. 그래서 오늘 경기 전에도 아프면 안 된다고 얘기하고, 아프지 않으면 실험하는 차원에서 해보자고 했다. 그래도 (박)혜진이는 혜진이더라. 주축으로서 역할을 잘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승리를 거뒀지만 마냥 기쁜 것만은 아니다. 팀의 간판 김정은이 이날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기 때문. 또한 주전 포인트가드 박지현도 코뼈 부상이 재발했다고 한다. 최근 에이스 박혜진이 복귀해 모처럼 완전한 전력을 갖춘 우리은행은 김정은과 박지현의 부상으로 또 다른 고민을 떠안게 됐다.

위 감독은 "(김)정은이는 발목에 아이싱을 하고 있는데, 내일 병원 검사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박)지현이도 다쳤던 코를 또 다친 것 같다. 사실 코 뿐만 아니라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 피로도도 많이 쌓였다. 어린 선수이다 보니 정신적으로 극복하기가 힘들 것이다. 사실 (박)혜진이가 없을 때 지현이가 정말 잘해줬다. 지금은 힘에 부친 탓인지 조금 힘들어 한다. 오늘도 경기 뛰지 않게 하려고 했는데, 본인이 뛰겠다고 해서 내보냈다. 휴식기를 통해 체력을 재충전하길 바란다"라고 바랐다.

끝으로 위 감독은 지난 패배를 당했던 KB 전을 돌이켜보며 "KB 전에서는 모든 면에서 다 졌다. 스코어는 물론 야투, 몸싸움 등 다 졌다. 하물며 부상 선수까지 나왔다. 앞으로도 무기력한 경기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4라운드에서는 더 집중력을 갖고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서호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