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김동현 인터넷기자] SK가 또다시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주저 앉았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85-93으로 패했다. 3일 원주 DB에 승리를 따내며 연승 도전에 나섰던 SK는 12승 16패가 되어 6위(서울 삼성)와의 승차가 더 벌어졌다.
42-47로 전반을 내주며 시작한 SK는 3쿼터 10점을 몰아넣은 닉 미네라스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4쿼터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뒤집기에 실패했다.
"전반 47점을 실점한 것이 너무 아쉬웠다. 계획대로 실점을 40점 미만으로 가져가며 승부를 봤어야 했다. 3쿼터에 분위기를 잠깐 가져왔지만 긴 시간을 뛴 선수들이 지치며 후반에 미스들이 나왔다." 문경은 감독의 말이다.
SK는 패배보다 더 아쉬운 순간이 있었다. 팀의 에이스 포인트가드 김선형이 경기 초반 팀 동료 오재현의 발을 밟아 오른쪽 발목이 꺾였던 것. 일찌감치 벤치로 물러난 김선형은 그 뒤 경기에 다시 투입되지 못했다. 문 감독은 "초반 김선형의 부상 영향이 컸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다만 본인도 오늘은 더 뛸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고 말했다. 선수 보호 차원으로 빼주기도 했고, 이후 삼성, LG처럼 비슷한 순위 팀들과 맞대결에서 승부를 봐야하기 때문에 빼줬다"라고 답했다.
그 와중에 신인 오재현은 1쿼터(6점)부터 선전하며 11득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슛을 던져야 할 때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 문 감독으로부터 질책을 받기도 했다.
문 감독은 오재현에 대해 "재현이는 열심히 해줬는데, 동시에 신인 티를 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전 경기에 슛이 연속으로 3개나 들어가면서 자신있는 플레이가 나왔는데 오늘은 자신감이 없어보였다. 타임아웃에도 떨어지면 던지라 주문했는데도 주춤거리고 망설였는데, 이런게 신인같은 모습이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문경은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 자밀 워니의 득점이 나오지 않은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워니의 득점이 필요한 순간에 터지지 않았다. 효율성을 떠나서 자유투를 얻어내거나 득점을 뽑아주면 팀이 따라갈 때 도움이 됐을텐데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에는 플로터도 많이 던졌는데 올해는 플로터를 던지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않았다. 계속해서 지도하면서 본인의 장기를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SK는 창원으로 이동해 9일 창원 LG와 경기한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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