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천적’ 조상현 감독 “졌다면 억울한 경기”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6 22:29:4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졌다면 억울할 뻔 했다.”

창원 LG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2차 연장 승부 끝에 109-101로 웃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KCC와 맞대결 10연승을 달렸다. KCC 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G는 3점슛을 앞세워 3쿼터 한 때 70-60으로 앞섰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숀 롱을 막지 못해 연장에 들어갔다. 1차 연장에서도 94-90으로 앞서다가 롱에게 연속 실점했다.

LG는 2차 연장에서 아셈 마레이와 유기상, 정인덕의 3점 플레이로 승리에 다가섰다.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정말 힘든 경기였다. 졌다면 억울할 뻔 했다. 선수들이 기특했다”며 “40분 넘게 뛰고,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마레이에서 파생된 3점슛이 승부처에서 나왔다. 결정적이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빨리 끝낼 수 있었지만, 연장전까지 치렀다.

조상현 감독은 “놓쳤으면 억울했을 거다”며 한 번 더 말한 뒤 “어린 선수들이 흔들릴 수 있었다. 지난 시즌 챔프전을 소화하며 선수들이 성장했다. 승부처에서 이기는 힘을 보면 미래가 밝다. 양준석의 빈 자리가 있다. 윤원상이 슛과 수비를 잘 해주지만, 리딩에서 부족하다”고 했다.

3점슛 16개를 터트렸다.

조상현 감독은 “정인덕, 유기상, 윤원상이 40분씩 책임졌다. 허훈을 돌아가면서 막았다”며 “기상이와 인덕이는 도움수비를 갔다. 타마요와 마레이가 골밑을 지켜서 좋은 결과로 왔다”고 선수들을 호명하며 칭찬했다.

실책 18개는 흠이었다.

조상현 감독은 “아웃넘버에서 만들어 가는 과정, 원상이가 볼을 잡을 때 깨부수고 가야 하는데 아직 부족하다”며 “내가 패턴을 많이 부르지만, 그게 깨졌을 때 변칙 수비에 대응을 해야 하는데 그게 아쉽다”고 했다.

정인덕이 허훈을 수비하면서도 3점슛 5개를 성공했다.

조상현 감독은 “(LG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본인이 노력하고, 양홍석이 들어와서 경기를 못 뛴 날도 있다”며 ”꾸준하게 관리를 하고, 10분을 뛰든 40분을 뛰든 자기 역할을 한다. 경기 중에 선수들에게 화를 많이 내기도 하는데 인덕이뿐 아니라 선수들 모두 예뻐 보인다”고 했다.

윤기찬에게 25점을 허용했다.

조상현 감독은 “훈이를 중점적으로 잡으려고 했다. 도움수비가 깊었다”며 “윤기찬에게 아이솔레이션을 줄 때 로테이션이 되었으면 좋았을 거다. 훈이를 15점으로 묶으려고 했다. 10분 더 뛰고 19점을 줬다. 훈이를 잘 막았다”고 했다.

이상민 KCC 감독은 2차 연장에서 나온 마레이의 3점슛이 결정적이었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은 웃음을 보인 뒤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아이고 했는데 마레이는 자기가 슈터라고 농담을 한다”며 “그런 장면이 가끔 나오면 좋지만, 포스트 플레이를 잘 해줬으면 좋겠다 롱이 4반칙이라서 골밑에서 득점이 나왔으면 했다. 패싱 능력은 최고다”고 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