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바꾸겠다” 구나단 감독의 다짐, 그 의미

용인/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6 22: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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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문화를 바꾸겠다. 선수들이 잘 따라오고 있는 만큼, 팬들과 가족들도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구나단 감독이 선수단 가족 앞에서 남긴 다짐이자 각오였다.

인천 신한은행은 16일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 선수단의 가족, 친구, 팬 등을 초청해 새 훈련 시설을 소개하는 홈커밍데이를 실시했다.

초대된 이들은 훈련 시설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구나단 감독의 지휘 속에 훈련을 소화 중인 선수들의 모습도 직접 지켜봤다. 구나단 감독은 가족들이 자리한 가운데에도 엄격하게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에게 찬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세밀한 움직임을 주문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 와있다고 집중 안 해?”라며 긴장감을 심어줬다.

구나단 감독은 훈련 종료 후 선수단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코트로 불러 포부와 다짐을 전했다. 구나단 감독은 “평소에는 훈련을 더 힘들게 한다. 선수들 모두 코트에서 1분이라도 더 소화하기 위해 열심히 뛰는데 그 과정이 만들어지는 공간에 가족들을 초대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구나단 감독은 이어 “문화를 바꾸고 싶다. 그 변화는 코트, 일상 생활부터 시작된다. 선수들이 코칭스태프를 잘 따라오고 있는 만큼, 가족과 팬들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구나단 감독이 언급한 ‘변화’는 어떤 의미였을까. 구나단 감독은 이에 대해 묻자 “항상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고 싶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그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항상 팀에 소속됐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선수들이 신한은행의 가족이라는 걸 항상 인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뿐만 아니라 실천으로 옮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구나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줄곧 세간의 평가를 뒤집었다. 정상일 감독이 갑작스럽게 물러나 감독대행으로 맞이한 2021~2022시즌 도중 정식 감독으로 임명돼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역시 간판스타 김단비(우리은행)의 이적으로 우려가 따랐지만, 정규리그 4위에 올라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2023~2024시즌은 신한은행에 보다 험난한 도전이 될 전망이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팀들 모두 전력이 보강됐기 때문이다. 5위 청주 KB스타즈는 건강을 되찾은 박지수와 함께 명예 회복을 노리며,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는 베테랑 김정은을 영입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다.

구나단 감독은 “문화를 바꿔 나간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노력하면 그만큼 결과가 나올 것이다. 갑자기 전력을 보강할 수 없는 만큼 올 시즌 역시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래도 새로운 연습체육관을 갖게 된 만큼 선수들도 더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올 시즌 역시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나아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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