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女U19] ‘이해란 더블더블’ 한국, 아르헨티나 꺾고 13-14위 결정전으로

김용호 / 기사승인 : 2021-08-14 22: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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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9 여자농구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올라 가보르 스포츠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 2021 아르헨티나와의 13-16위 결정전에서 57-48로 승리했다. 불과 18시간 전에 열렸던 이집트와의 9-16위 결정전에서 한 점차 석패를 안았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해란이 더블더블(16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승부처에서 맹활약한 가운데 박소희(14점 5립운드 6어시스트), 변소정(1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주축의 몫을 다해냈다.

한국의 선발 라인업은 달라지지 않았다. 이날도 조수아-박소희-문지영-이해란-변소정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쿼터 개시 후 양 팀 모두 첫 득점에 애를 먹었다. 2분여가 지나 침묵을 깬 건 아르헨티나의 3점슛. 한국은 초반 외곽포를 연달아 허용했다. 반면, 공격에선 야투 시도가 좀처럼 마무리되지 않아 변소정의 자유투 득점 외에 상대의 흐름을 끊을 방법이 없었다. 그 틈을 놓치지 않은 아르헨티나는 멀리 달아났다. 쿼터 막판 이해란이 이날 팀 첫 야투를 성공시킨 한국은 5-18로 뒤처졌다.

한국은 2쿼터에 반전의 실마리를 풀어갔다. 아르헨티나도 이번 대회에서 득점 가뭄에 시달려왔기에 야투 난조의 시간이 찾아왔다. 이때 한국은 박소희가 3점슛 두 방을 책임졌고, 교체 투입된 신예영도 힘을 불어 넣었다. 1쿼터에 비해 야투 감각을 끌어올린 한국은 23-26까지 추격한 채 전반을 마쳤다. 

추격세는 결국 빛을 봤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신예영의 외곽포로 동점을 만든 한국은 곧장 박소희의 3점슛까지 꽃혀 역전에 성공했다. 더불어 이해란의 골밑 공격까지 적중해 한국은 달아나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한국의 흐름 뿐이었다. 아르헨티나를 7분여 동안 단 2점으로 묶은 한국은 변소정까지 외곽포 대열에 합류, 두 자릿수 점수차(38-28)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쿼터 마무리는 꽤 아쉬웠다. 기습적으로 빨라진 아르헨티나의 템포에 한국은 연달아 실점, 38-37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4쿼터를 맞이했다.

한국은 4쿼터 첫 수비에서 다시 3점슛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시소게임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쉽게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접전 속에 한국으로 승기를 가져온 건 이해란이었다. 한 차례 앤드원에 성공했던 이해란은 팀파울에 걸린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한국의 리드를 이끌었다. 흐름을 탄 한국은 경기 2분을 남기고 박소희의 3점슛이 재차 꽂혀 52-45, 승리에 한 발 다가섰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공세를 되찾지 못했고, 한국은 남은 시간을 충분히 버텨냈다. 막내 여랑이들이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연패를 끊어낸 한국은 오는 15일 대만과의 13-14위 결정전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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