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77-79로 아쉽게 패배를 당했다.
전반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3쿼터에서 주도권을 뺏겨 12점 차이까지 뒤졌던 현대모비스는 4쿼터부터 뜨겁게 추격한 끝에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승현은 이날 경기에서 13분 31초 출전해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야투 2개 모두 실패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승현이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뒤 무득점에 그친 건 처음이다. 프로 데뷔 후 무득점은 10번째.
부산 KCC 시절에는 5차례 있으며, 당시 KCC의 승률은 80%(4승 1패)였다.
득점을 해줄 선수들이 많았던 KCC와 달리 현대모비스에서는 이승현도 공격에서 기여를 해줘야 한다.
장기인 슈팅 능력이 말을 듣지 않았다. 특히, 4쿼터 7분 18초를 남기고 자유투 라인 앞쪽에서 던진 슛이 림도 맞지 않았다. 생각이 많은 슛처럼 보였다.
뒤이어 박무빈이 파울을 하자 이승현은 6분 56초를 남기고 교체된 이후 더 이상 출전하지 않았다.

양동근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승현이) 슛 연습도 많이 하고, 좋다. 그런데 부담을 갖는지 모르겠다. 이야기를 하면 괜찮다고 한다. 어쨌든 선수도 지는 경기를 많이 하면, 이승현 같은 경험 많은 국가대표도 부담감이 생긴다”며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람이라서 위축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럴 수밖에 없는 거 같다”고 했다.
이어 “승현이의 슛 기회, 성공률을 보면서 이야기를 한다. 이게 난사를 했는지 기회일 때 쐈는지 본다. 무리한 난사는 거의 없다. 안 들어가니까 승현이 같은 경험 많은 선수도 부담을 느끼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며 “함지훈이 머뭇거리는 건 20년째다(웃음). 고쳐졌어도 기회일 때 안 들어가더라도 던지는 흐름이 나와야 상대도 맥이 풀린다. 준비한 수비보다 역으로 기회가 많이 나면 (상대가) 수비 방법을 바꾸야 하나 복잡한 생각이 들 거다.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중거리슛부터 자유투, 3점슛까지 다양한 슈팅 훈련을 소화한 이승현은 5시 22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4시 6분에 끝났다. 이승현은 혼자서 약 1시간 동안 슈팅 훈련을 한 것이다.
이승현은 다음 경기에서는 살아난 슈팅 감각을 보여줄 수 있을까?
현대모비스는 6일 부산 KCC를 상대로 홈 8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_ 박상혁,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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