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男아시아] MVP 이주영 “대학 거쳐 프로 도전, 기다려주세요”

인천공항/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8-30 22: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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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공항/최창환 기자] “프로 직행 얘기가 나온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 기다려주시면 (대학에서)그만큼 보완해서 프로에 도전하겠다.” 한국에 22년만의 우승을 안기며 대회 MVP로 선정된 이주영(18, 180cm)의 포부였다.

22년 만에 FIBA(국제농구연맹) U18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U18 남자농구대표팀이 돌아왔다. 대표팀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마련한 환영행사를 통해 우승의 기쁨을 다시금 만끽했다.

이주영은 한국에 22년만의 우승을 안긴 에이스였다. 5경기 평균 37.1분 동안 23.2점 3.4리바운드 4.6어시스트로 활약, MVP와 베스트5를 석권했다. 한국선수가 이 대회 MVP로 선정된 건 허재(1984년), 조우현(1995년), 방성윤(2000년)에 이어 이주영이 4번째였다.

이주영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잘하는 팀들을 꺾으며 한국농구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 귀국하는 날 많이 환영해주신 것도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이주영은 이어 “동료들이 없었다면 MVP도 못 받았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목표가 있었는데 조금이나마 기량을 끌어올리면서 MVP를 받은 것 같아서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이주영은 지난 2020년 구민교와 함께 ‘KBL 유소년선수 해외 육성 프로젝트’ 합격자로 선정돼 미국 IMG 아카데미 농구부에서 8주 동안 교육 프로그램을 소화한 바 있다. 이미 삼일상고 1학년 때부터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았고,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토대로 기대에 부응한 셈이다.

이주영은 현재 삼일상고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아시아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만큼, 농구 팬들 사이에서는 이주영의 프로 직행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기도 했다. 송교창(상무)과 같은 성공사례도 있었지만, 이주영은 대학무대에서 조금 더 기량을 갈고 닦은 후 프로무대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이주영은 “대학 진학은 일찍부터 결정했던 부분이다. 프로 직행 얘기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기다려주시면 (대학에서)그만큼 보완해서 프로에 도전하겠다. 더 잘하는 선수가 돼 프로에 가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렇다면 롤모델은 누구일까. 이주영은 이에 대해 묻자 “예전부터 김선형(SK) 선수를 따라 하기 위해 노력했다. 언제든 잘 달리는 선수여서 경기를 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 생활, 인성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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