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NBA의 시즌이 밝았다. 10월 19일(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여느 때처럼 시끌시끌했던 오프시즌을 돌아보고 다가올 새 시즌을 진단하고자 점프볼은 NBA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정리:서호민 기자 설문참여인원: 박세운(CBS노컷뉴스), 조현일, 이민재(이상 SPOTV해설위원), 손대범, 정지욱, 서호민(이상 점프볼)

① 올 시즌 우승 후보는?
Pick: 밀워키 벅스
오프시즌부터 경기장 밖에서 어수선한 일이 많다. 특히 우승 후보팀들에 문제가 많았다. 선수들끼리 충돌한 골든스테이트, 감독이 바뀐 보스턴이 있다. 결국 안정감과 연속성으로 로스터를 꾸린 밀워키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단단한 수비 시스템,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극대화된 공격력은 여전히 밀워키를 우승 후보로 만든다. 필라델피아도 강력한 전력을 갖췄다. 그러나 닥 리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② 2022-2023시즌 정규리그 MVP 1순위부터 3순위까지 미리 예상해본다면?
Pick: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제이슨 테이텀(보스턴)
MVP가 되기 위해서는 일단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성적도 필요하다. 부상 없이 꾸준히 뛰면서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 두 번이나 MVP를 따낸 아데토쿤보는 여전히 훌륭한 MVP 후보다. 매 시즌 무언가 향상된 옵션을 갖고 나왔기 때문에 올 시즌도 기대가 된다. 항상 니콜라 요키치에 밀리면서 서러웠던 엠비드는 제임스 하든과 함께 좋은 성적을 통해 MVP를 노려볼 만하다. 보스턴의 팀 분위기는 좋지 않아도 동부 상위권에 자리 잡을 확률은 충분하다. 테이텀도 MVP 후보다.
③ 오프시즌 많은 변화가 있었던 팀 중 가장 기대가 되는 팀은?
Pick: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크리스 핀치 감독은 코너부터 시작되는 오프볼 움직임을 강조하는 인물이다. 이를 도와줄 선수는 루디 고베어다. 지난 시즌 스크린 어시스트 1위인 고베어는 누구보다 스크린을 안정적으로 건다. 앤서니 에드워즈와 디안젤로 러셀 등이 고베어의 훌륭한 스크린을 받는다면 공격력은 극대화될 것이다. 사실 미네소타 공격은 이미 좋았다. 수비가 톱 10 안에 들어야 한다. 그것도 가능하다. 고베어가 버티고 있는 골밑은 칼-앤서니 타운스와는 비교할 수 없다. 수비의 안정감이 확실해질 것이다.
④ 내가 응원하는 팀의 시즌 전망은?
Pick: 샌안토니오 스퍼스
탱킹 아닌 탱킹 같은 시즌 1997년 역사가 탄생한다. 직전 시즌 에이스 데이비드 로빈슨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되면서 샌안토니오가 20승밖에 따내지 못했고, 신인 드래프트 1순위를 얻었다. 세 번째로 높은 확률이었는데, 운이 따랐다. 그 결과 팀 던컨이라는 최고의 빅맨을 얻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탱킹을 싫어한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주축이 모두 떠나면서 이기지 못할 전력이다. 이렇게 된다면 빅터 웸반야마를 만날 확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리그 꼴찌는 피하겠지만 드래프트 1순위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가득찬 시즌을 보낼 것이다.
⑤ 나는 이 선수를 응원한다, 내 마음속 1픽은?
Pick: 제임스 하든
하든의 지난 시즌은 너무나 아쉬웠다. 리그 엘리트급 선수의 존재감이 아니었다. 부상의 여파가 심해 경기력과 체력 모두 좋지 않았다. 올 시즌 일찌감치 체중도 감량하면서 시즌을 준비했다. 조엘 엠비드의 존재감은 여전하고, 타이리스 맥시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하든이 제 몫을 다한다면 필라델피아는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것이다. 특히 하든은 항상 정규시즌에는 잘하고 플레이오프에 잠잠해진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 평가를 깨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를 위해 하든은 이번 시즌 꼭 무언가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

① 올 시즌 우승 후보는?
Pick: 밀워키 벅스
전 세계가 프랑스의 슈퍼 유망주 빅터 웸반야마를 주목하지만 우리는 이미 ‘괴인(freak)’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 2021년 챔피언 밀워키 벅스를 주목해야 한다. 그리스의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건재하고 즈루 할러데이, 크리스 미들턴, 바비 포티스 등 주력 멤버들이 그대로 남았다. 지난 시즌 크리스 미들턴의 부상 공백에도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와 끝까지 싸웠던 저력의 팀이다. 뚜렷한 전력 보강은 없었지만 현 스쿼드 만으로도 충분히 정상을 노릴만한 전력이다.
② 2022-2023시즌 정규리그 MVP 1순위부터 3순위까지 미리 예상해본다면?
Pick: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니콜라 요키치(덴버)-루카 돈치치(댈러스)
MVP 경쟁에서 밀려 ‘마상’을 입은 선수가 있다. 아쉬운 감정을 공개적으로 표현해도 농구 팬들은 그를 이해한다. 그만큼 언제나 강력한 경쟁자였다. 바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다. 최정상급 플레이메이커 제임스 하든와 호흡은 더욱 좋아질 것이고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PJ 터커는 엠비드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부상자들이 돌아오는 덴버 너겟츠의 니콜라 요키치는 올해도 강력한 후보로 엠비드와 경합할 것이다. 이어 루카 돈치치 역시 MVP 경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③ 오프시즌 많은 변화가 있었던 팀 중 가장 기대가 되는 팀은?
Pick: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고민없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지난 시즌 빅 라인업을 지휘하며 한 단계 성장한 대리어스 갈랜드 곁에 올스타 가드 도노반 미첼이 가세했다. 갈랜드는 장신 3명과 함께 뛰면서도 팀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 능력을 발휘했다. 미첼은 클리블랜드의 강점인 세트오펜스는 물론이고 트랜지션의 위력을 크게 향상시킬 적임자다. 클리블랜드는 승부처에서 더욱 강한 팀이 될 것이다. 또 미첼이 앞선 수비 시 다소 헤매도 그 뒤에는 재럿 앨런과 에반 모블리가 지키고 있어 든든하다. 추가로, 2021 드래프트 클래스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 모블리는 올 시즌 더 성장할 것이다.
④ 내가 응원하는 팀의 시즌 전망은?
Pick: 멤피스 그리즐리스
매직 존슨을 보고 NBA에 입문한 만큼 LA 레이커스에 대한 애정이 깊었지만 농구를 보는 게 업이 된 이후로는 특정 팀에게 너무 몰두하지는 않는다(올 시즌 레이커스 상태가 걱정돼 이러는 게 아니다). 아무래도 유망주가 많은 팀에 눈길이 가는데 최근에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농구를 주목했다. 자 모란트는 ‘역대급’ 3년차 기량 점프를 보였고 가세하는 유망주마다 빠르게 팀에 연착륙 했다. 무엇보다 ‘3&B’의 대명사가 된 재런 잭슨 주니어의 플레이를 좋아한다. 이제 멤피스도 경험을 쌓아가는 팀에서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팀으로 나아가고 있다. 서부컨퍼런스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겠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톱4(Top 4)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⑤ 나는 이 선수를 응원한다, 내 마음 속 1픽은?
Pick: 자이언 윌리엄슨
2022-2023시즌은 자이언 윌리엄슨이 움츠러들었던 날개를 펴는 시즌이 되기를 기대한다. 하드웨어는 최상급. 여기에 소프트웨어를 잘 갖춰야 하고 무엇보다 관리, 유지가 중요하다. 2년차 시즌 중반부터 볼 핸들러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많은 것을 확인하고 싶었던 지난 시즌의 부상이 더욱 아쉬웠다. 그래서 올 시즌 자이언의 경기력이 더 궁금하다. 무엇보다 보는 재미를 극대화시켜주는 선수이기 때문에 한 시즌 동안 건강하게 잘 뛰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① 올 시즌 우승 후보는?
Pick: 보스턴 셀틱스
보스턴 셀틱스에겐 위기이자 기회다. 감독의 이탈로 큰 위기를 맞았지만 보스턴 로스터를 구성하는 선수들은 최전성기에 놓였다. 경력 대비 큰 경기 경험도 풍부하다. 로버트 윌리엄스 3세, 다닐로 갈리나리 등 부상자들이 돌아온다면 로스터 균형, 수비력, 선수들의 경험 측면에서 보스턴을 막을 팀은 많지 않다. 조 마줄라 감독의 역량이 떨어지긴 하지만 훌륭한 어시스턴트 코치들이 차고 넘친다. 알 호포드, 마커스 스마트라는 훌륭한 보컬 리더도 둘이나 보유하고 있다.
② 2022-2023시즌 정규리그 MVP 1순위부터 3순위까지 미리 예상해본다면?
Pick: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제이슨 테이텀(보스턴)-루카 돈치치(댈러스)
루카 돈치치의 MVP 가능성이 높지만 댈러스는 전력이 낮아졌다. 최근 들어 제 아무리 팀 성적을 덜 반영한다고 해도 쉽지 않을 것이다. 제이슨 테이텀은 한동안 명맥이 끊긴 미국 출신 MVP 1순위다. 지난 시즌 퍼스트 팀에 선정되면서 껍질을 깨고 나왔다. 정규시즌 MVP를 정조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조엘 엠비드가 1순위다. 팀 전력은 요 근래 가장 훌륭하며 동료인 제임스 하든은 팀을 위해 모든 걸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70경기이상만 뛴다면 MVP는 엠비드의 몫이 될 것이다.
③ 오프시즌 많은 변화가 있었던 팀 중 가장 기대가 되는 팀은?
Pick: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도노반 미첼을 영입하면서 가장 젊고 전도유망한 팀으로 거듭났다. 케빈 가넷의 외형에 팀 던컨스러운 에반 모블리, 훌륭한 빅맨인 자렛 알렌, 카이리 어빙을 깔끔하게 잊게 만드는 대리우스 갈랜드까지 선수 개개인의 매력, 개성도 훌륭하다. 그리고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최고의 수비팀 가운데 하나였다. 건강만 유지할 수 있다면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④ 내가 응원하는 팀의 시즌 전망은?
Pick: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지난 시즌 자이언 윌리엄슨 없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CJ 맥컬럼은 트레이드 이후 여러 부문에서 커리어-최고의 수치를 찍었다. 브랜든 잉그램이 빠진 27경기에서 뉴올리언스는 7승 20패에 그쳤는데 자이언의 가세로 부담이 줄었다. 부상 이슈가 많은 팀이지만 반대로 병원 신세만 자주 지지 않는다면 2라운드까지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⑤ 나는 이 선수를 응원한다, 내 마음 속 1픽은?
Pick: 키건 머레이(새크라멘토)
드래프트 전부터 눈여겨봤던 선수. 보통 루키들과 달리 매치업 상대성을 타지 않는 데다 신장, 슈팅, 농구 아이큐까지 모두 겸비했다. 리그 역사를 돌이켜 보면 연차가 낮은 시절에 포스트-업, 페이스-업을 동시에 가져가는 선수가 많지 않다. 머레이는 그런 능력을 갖고 있다. 부상 위험도가 낮은 플레이 스타일도 플러스 요인.

① 올 시즌 우승 후보는?
Pick: LA 클리퍼스
클리퍼스는 또 한 번의 시험대에 올랐다. 클리퍼스 선수들의 면면을 살펴 보면 ‘건강’만 보장되면 늘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리그 최고 원투펀치를 보유한 데다 윙 포워드 뎁스도 리그 최고다. 여기에 훌륭한 지도자와 프런트까지 우승 후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한 가지 더해, 기자가 올 시즌 클리퍼스의 우승을 점치는 이유는 바로 존 월의 존재다. 클리퍼스의 공격을 책임질 레너드와 조지 모두 공교롭게도 커리어 내내 팀에 메인 볼 핸들러가 있을 때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레너드는 토론토 랩터스 시절 카일 라우리, 조지는 오클라호마시티 시절 러셀 웨스트브룩과 함께 뛸 때 높은 시너지를 발산하며 기량이 정점에 달했다. 월이야 말로 메인 볼 핸들러라 불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인데 월의 합류가 두 선수의 체력, 득점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거라고 본다. 물론 앞서도 언급했듯 건강이라는 전제조건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앞에서 했던 말은 다 의미 없는 가정이 될 것이다. 클리퍼스의 올 시즌 목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부상조심이다.
② 2022-2023시즌 정규리그 MVP 1순위부터 3순위까지 미리 예상해본다면?
Pick: 루카 돈치치(댈러스)-니콜라 요키치(덴버)-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
정규리그 MVP 1순위로는 루카 돈치치를 뽑고 싶다. 지난 시즌 돈치치가 뽑아낸 스탯만 놓고 보더라도 그가 MVP 레벨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돼 버렸다. 실력은 MVP를 수상했던 야니스 아데토쿤보, 니콜라 요키치와 동급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그리고 다음 시즌 댈러스에서 돈치치의 영향력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매일 밤, 말도 안 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스포츠지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될 것이다. 기자가 돈치치를 MVP 1순위로 뽑은 이유이다. 이전 사례를 보면 MVP 투표는 개인성적보다는 팀성적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돈치치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퍼포먼스만으로 MVP 투표 인단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난 시즌 MVP 니콜라 요키치도 덴버가 하위시드 성적을 거뒀는데도 불구하고 퍼포먼스 만으로 MVP를 수상하지 않았나. 올 시즌 크리스티안 우드 등을 영입하며 전력이 강화된 댈러스가 지난 시즌보다 3, 4승 정도 더 거둔다면 돈치치의 MVP 수상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돈치치가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야니스 아데토쿤보에 이어 24살의 나이로 MVP를 수상하게 되는 역대 4번째 선수가 될 거라고 본다.
2순위는 니콜라 요키치다. 지난 시즌 평균 27.1점 13.8리바운드 7.9어시스트라는 역대급 볼륨 스탯을 뽑아내며 백투백 MVP를 수상했다. 특별한 부상이 없는 한 이러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MVP 쓰리핏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며, NBA에서 래리 버드 이후 MVP 쓰리핏을 달성한 선수는 전무하다. 오는 시즌 요키치가 지난 시즌만큼의 볼륨 스탯을 뽑아낸다면 MVP 쓰리핏,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닐 것이다.
3순위는 제임스 하든을 뽑고 싶다. 하든은 최근 두 시즌 동안 건강이슈에 발목 잡히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그런 그가 이번 오프시즌 철저하게 몸 관리에 나서며 반등을 다짐하고 있다. 혹시 그거 아나. 노력하는 하든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긍정적인 건 프리 시즌에서 하든은 확실히 예전처럼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프리시즌 경기인만큼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지만, 지난 시즌보다 몸 놀림이 가벼워졌고 공격에서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이는 분명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한 하든이 MVP 시절 기량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③ 오프시즌 많은 변화가 있었던 팀 중 가장 기대가 되는 팀은?
Pick: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정규시즌은 무조건 뎁스가 두꺼운 팀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필라델피아가 정규시즌 동부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닥 리버스 감독 역시 정규리그 귀신으로 유명하지 않나. 필라델피아는 올 여름 PJ 터커,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 디앤서니 멜튼을 데려왔고, 식스맨상 수상자 출신 몬트레즐 해럴을 조엘 엠비드의 백업으로 낙점하며 벤치 뎁스를 대폭 강화했다. 이쯤 되면 필라델피아 구단 수뇌부의 역할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제 선수들과 코치진이 증명할 차례다.
문제는 플레이오프다.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했던 가장 큰 이유는 조엘 엠비드의 부상 이슈가 절대적이었다. 필라델피아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엠비드의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고로, 엠비드는 정규시즌에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철저한 관리하에 무리하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정규시즌에는 하든의 공격 비중이 좀 더 높아질 텐데, 앞서 기자가 하든을 MVP 3순위 뽑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와 별개로 필라델피아의 원투펀치 엠비드와 하든에겐 무엇보다 ‘NBA 우승’이라는 간절한 목표가 있다. 더욱이 두 선수 모두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임에도 아직까지 우승 타이틀을 커리어에 추가하지 못하고 있기에 우승이라는 목표 아래 서로가 조금씩 부족했던 2%를 채워나간다면 2022-2023시즌 동부 컨퍼런스의 패권을 가져갈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그 누구도 아닌 필라델피아가 되지 않을까 싶다.
④ 내가 응원하는 팀의 시즌 전망은?
Pick: 덴버 너게츠
지난 시즌 자말 머레이, 마이클 포터 주니어 없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는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여러 부문에서 커리어하이 수치를 찍었다. 십자인대 부상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머레이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돌아올지가 가장 큰 관건인데, 다시 드러눕지 않고 버블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재현한다면 충분히 서부 컨텐더 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⑤ 나는 이 선수를 응원한다, 내 마음 속 1픽은?
Pick: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과장을 조금 보태, 올 NBA급 활약을 펼쳤던 2시즌 전 자이언보다 올 시즌 자이언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 무엇보다 2시즌 전보다 훨씬 더 날씬해졌고 몸 놀림이 가벼워졌다는 점에서 큰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 여기에 2년 차 시즌 중반부터 보여줬던 볼 핸들러로서의 능력도 올 시즌에는 더욱 업그레이드 돼서 돌아왔다. 몸 관리가 된 자이언의 위력은 르브론 제임스 이후 가장 뛰어난 재능이라는 평가가 있지 않나. 올 시즌이야말로 자이언의 재능을 제대로 보여주는 시즌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① 올 시즌 우승 후보는?
Pick: 밀워키 벅스
공격 농구가 대세라고 하지만 우승하기 위해서는 그래도 수비가 탄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야니스와 즈루는 리그에서 수비에 있어서는 탑급 레벨의 선수들이다. 미들턴도 공격력 못지않게 수비 센스가 좋다. 보스턴이 수비가 좋은 팀이지만, 감독이 없는 상태로 1시즌을 보낸다는 점이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지난시즌 미들턴의 장기결장에 야니스의 컨디션도 오락가락한 상황에서도 2점슛, 3점슛, 리바운드 등 효율성이 유지된 팀이다. +3.4의 득실 마진은 상위 10개 팀 중 3번째로 낮은 수치였지만, 득실차가 크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시즌 51승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접전에서도 강하다는 의미 아니겠는가.
② 2022-2023시즌 정규리그 MVP 1순위부터 3순위까지 미리 예상해본다면?
Pick: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루카 돈치치(댈러스)-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야니스는 매년 MVP 후보에 올라 있는 선수니까 제외. 돈치치는 팀 성적만 어느 정도 따라줬다면 매년 MVP 레이스에 낄 만한 기록을 남겨 왔다. 올 시즌 댈러스는 대대적인 보강을 한 것은 아니지만, 선수층이 지난시즌보다는 나은 상태다. 우드의 보강은 돈치치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 1년 쉬고 돌아온 릴라드는 지난시즌 커리 못지않은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다. 관건은 팀성적인데 사실상 스쿼드를 새로 짠 팀이기 때문에 단숨에 상위권 도약은 쉽지 않겠지만, 릴라드 만큼은 MVP 시즌을 보낼 것 같다.
③ 오프시즌 많은 변화가 있었던 팀 중 가장 기대가 되는 팀은?
Pick: LA 레이커스, 브루클린 네츠
두 팀 모두 전력 변화가 두드러지게 있었던 팀은 아니다. 트러블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하고 싶다,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 문제, 브루클린은 듀란트, 어빙의 문제가 지금까지 진행형이다. 이런 문제를 극복할만한 멘탈의 소유자들인지 궁금하다. 콩가루가 된 상황에서도 케미스트리에 문제는 없을지. 극복해낸다면 단연 우승후보가 될만한 팀들 아닌가. 시즌 중에 갑작스러운 트레이드로 로스터가 확 바뀔 수도 있고. 시즌 내내 흥미로운 팀일 듯.
④ 내가 응원하는 팀의 시즌 전망은?
Pick: 뉴욕 닉스
뉴욕 닉스의 전력이라면 그래도 동부 컨퍼런스에서 플레이오프는 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놈의 팀은 기대할 만하면 퍼진다. 지들끼리 물어뜯고. 지난시즌에는 믿었던 줄리어스 랜들이 그랬다. 맘바 멘탈리티라면서 이렇게 유리 멘탈일 수 있나. 팬들과 싸우질 않나. 뉴욕 팬들이 극성맞기는 하지만... 티보듀 감독이 원한 가드 브런슨을 데려왔는데 얘도 주변 무시하고 슛 쏴 재끼기 시작하면 또 자기네들끼리 싸우기 딱 좋다. 지금 써놓은 전망만 보면 또 망할 느낌인데, 그래도 돈 많이 쓰는데 플레이오프는 가야하지 않겠니 얘들아?
⑤ 나는 이 선수를 응원한다, 내 마음속 1픽은?
Pick: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지금 추세로 봐서는 우승반지 없는 스타급 플레이어 중 한명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지만, 꿋꿋하게 마이웨이를 걷는 모습이 요즘 선수들과는 좀 다른 느낌이다. 스타성도 별로 없는데 그나마 시그니쳐 슈즈도 나오고 인지도가 생긴건 순전히 본인 실력 때문이 아니던가. 부상으로 지난시즌을 날리면서 새 시즌을 굉장히 잘 준비했다는 현지 기사들이 많다. 오히려 지난시즌 수술로 인한 휴식을 취한 것이 릴라드의 커리어에는 더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다. 내 판타지리그 성패도 릴라드에게 달렸다.

① 올 시즌 우승 후보는?
Pick: 밀워키 벅스 혹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건재한 밀워키 벅스는 지난 시즌에도 크리스 미들턴 없이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해 보스턴 셀틱스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멤버 구성에 큰 변동이 없고 시즌 초반에 미들턴이 복귀할 것이기에 기존의 탄탄한 전력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한 미들턴-즈루 할러데이 라인업만큼 아테토쿤보에게 든든한 건 없다. 필라델피아도 기대해볼 만하다. 제임스 하든이 페이컷까지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동료들을 채워넣었다. 조엘 엠비드와 하든의 건강만 유지된다면 충분히 대권을 노려볼 전력이다.
② 2022-2023시즌 정규리그 MVP 1순위부터 3순위까지 미리 예상해본다면?
Pick: 루카 돈치치(댈러스)-야니스 아테토쿤보(밀워키)-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MVP는 팀 성적과 개인 퍼포먼스 모두가 중요하지만, 최근 경향을 봤을 때 꼭 리그 선두권 팀이 아니어도 개인이 빛나면 충분히 존중을 받고 있다. 그런 면에서 루카 돈치치가 5년차를 맞아 굉장한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구단내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으며, 지난 포스트시즌에도 여유로운 플레이로 상대를 곤혹스럽게 했다. 좋은 동료들이 가세한 만큼 개인 실적도 더 잘 나올 것으로 보여 팀 성적만 6할대로 유지된다면 기대해볼 만 하다. 사실 그 외 MVP 후보는 아테토쿤보, 엠비드, 니콜라 요키치 등이 언급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만약 이들 외에 MVP 경쟁에 혼전을 가져다 줄 선수가 있다면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가 될 것이다.
③ 오프시즌 많은 변화가 있었던 팀 중 가장 기대가 되는 팀은?
Pick: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혹은 브루클린 네츠
특별한 스타급 선수가 추가로 영입된 건 아니지만 꽤나 알찼다. 모리볼이 엠비드 농구에 이식된 느낌이다. 몬트레즐 해럴은 엠비드가 있을 때든 없을 때든 하든의 경기운영을 돕고 페인트존을 진흙탕 싸움으로 만들어줄 자원이다. P.J 터커도 마찬가지. 두 선수는 필라델피아 전투력을 크게 올려줄 선수다. 디앤써니 멜튼도 백코트 뎁스를 강화시켜줄 것이다. 카이리 어빙 사태 때문에 시끄럽긴 했지만, 브루클린 네츠의 오프시즌도 좋았다. 로이스 오닐, 마키프 모리스 모두 좋은 자원이다.
④ 내가 응원하는 팀의 시즌 전망은?
Pick: LA 레이커스
LA 레이커스를 응원하지만 우승권으로 보지는 않는다. 불안요소가 너무 많다. 우선 러셀 웨스트브룩을 해결하지 못했다. 트레이드설은 계속 있으나 워낙 계약 규모가 크다보니 쉽지 않을 것이다. 프리시즌 동안 다빈 햄 감독은 자신의 농구 스타일을 이식시키려 다양한 라인업을 사용했지만 웨스트브룩의 농구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백코트 자원은 넘치도록 많은데 색깔이 뚜렷하지 않다보니 얼마나 공간이 만들어질지는 모르겠다. 대미언 존스를 비롯한 빅맨들의 스트레치 화 역시 아직은 믿음이 가지 않는다. 그래도 르브론 제임스는 20번째 시즌을 맞아 여전히 빛날 것이다. 새 시즌은 레이커스의 성적보다는 르브론 제임스의 통산 득점 1위 등극이 더 화제가 되는 시즌이 될 것이다.
⑤ 나는 이 선수를 응원한다, 내 마음 속 1픽은?
Pick: 르브론 제임스, 오스틴 리버스(이상 레이커스), 루카 돈치치(댈러스)
레이커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와 오스틴 리브스를 응원한다. 각각 20년차, 2년차 선수다. 르브론은 자신만의 역사를 써가고 있다. 내가 점프볼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기 시작할 무렵에 입단했는데 아직까지도 NBA 올스타다. 그것도 독보적인 인기를 차지하면서 말이다. 그런 면에서 역사를 목격하고 함께 가는 느낌이다. 리브스는 언드래프티이지만 자신만의 노력으로 레이커스의 중요한 자원이 됐다. 2년차를 맞아 얼마나 성장했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다른 팀에서는 돈치치를 지켜볼 것이다. 마치 손바닥 위에 코트를 올려놓고 내려다보며 농구를 하는 느낌이다. 어린 선수인데도 정말 능숙하고 노련하다. 함께 달릴 좋은 동료들이 가세한 만큼 올 시즌도 펄펄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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