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모습보는 것 재밌네요"…대학농구 첫 시즌, 이규섭 해설위원이 돌아본 전반기

수원/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3 07: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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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선수들과 함께 이규섭 해설위원도 잠시 쉬어간다. 첫 대학농구 시즌, 전반기를 회상했다.

2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는 성균관대와 한양대의 2024 KUSF 대학농구-U리그 남대부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열렸다.

대학선수들은 치열했던 1학기를 끝내고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다. 동시에 또 한 명의 해설위원 역시 쉬어간다. 올 시즌부터 대학농구 해설진에 합류한 이규섭 해설위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규섭 해설위원은 SPOTV에서 KBL 해설위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문적인 지식으로 농구 전술 및 용어를 전하고, 인터뷰에서는 선수들과 티격태격하는 등 여러 모습을 팬들에게 즐겁게 선사했다.

현장에서 만난 이규섭 해설위원은 "지금 대학교에 있는 선수들은 내가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부터 봐왔던 선수들이 많다. 많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니까 뿌듯하다. 또 개인적으로 해설 준비를 하면서 내가 공부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대학선수들이 워낙 열정이 뛰어나다. 이런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전반기 동안 힘을 얻었다.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전반기를 되돌아봤다. 

 


이규섭 해설위원은 KBL 경기 때면 취재진의 사전 인터뷰에 동행한다. 겉으로 알 수 없는 숨겨진 정보들을 팬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그만큼 해설 준비 진심이다. 대학농구 현장에서도 계속해서 이어진다.

이규섭 해설위원은 "준비하는 과정은 오히려 대학농구가 더 힘들다(웃음). 아무래도 기록 정리 같은 경우들이 KBL보다는 대학농구가 당연히 부족할 수밖에 없지 않나. 내가 직접 일일이 계산해 평균을 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직접 해보는 이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오히려 공부가 된다. 그동안 했던 일에 큰 맥락을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세대는 다르지만, 먼 농구 후배들이다. 그동안 치열하고 전쟁터 같았던 대학농구를 중계하면서 후배들에게 바라고, 또 조언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까.

"물론 본인들의 기량, 팀 성적 다 중요하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야 된다는 것이다. 본인들의 꿈, 프로라는 곳을 다 바라보고 운동하고 있을 텐데 자신만의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다 본인들 위주의 공격을 했을 텐데, 대학농구는 다르지 않나. 자기 영역이 없는 상태라 이 부분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이 눈에 많이 보인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 "세트 플레이 안에서 본인의 위치, 해야 할 일들, 스페이싱 같은 것을 배워야 할 텐데 개인적으로 공부를 더 해서 준비한다면 다들 원하는 프로선수가 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한 시즌이 전부 끝난 건 아니지만, 전반기를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재미를 물었다. 이규섭 해설위원의 한마디였다.

"앞서 언급했듯 어렸을 때 봐왔던 선수들이 많다. 이렇게 선수들이 성장하는 모습들을 보는 것이 굉장히 즐거운 것 같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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