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박신자컵] ‘시차 적응+경기력 끌어올리기’ 과제 속 귀중한 승리 거둔 사라고사

부산/김민태 기자 / 기사승인 : 2025-08-31 08: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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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김민태 인터넷기자] 사라고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삼성생명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스페인)는 3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 BNK금융 박신자컵 A조 예선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77-70으로 승리했다. 사라고사는 대회 첫 경기부터 승리를 챙겼다.

승리를 이끈 카를로스 칸테로 모랄레스 감독은 “전날(29일) 저녁에 도착해서 시차 적응 떄문에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 거두고 싶다”는 총평을 남겼다.

큰 신장을 앞세워 높이에서 우위를 가져간 사라고사였다. 팀 전체적으로 리바운드에서 크게 앞섰고(55-33), 아미나타 게예(23, 194cm)는 삼성생명의 골밑을 꾸준히 공략하며 득점을 쌓았다. 게예는 22분 41초 동안 뛰며 16점을 올렸다. 게예는 “대회 첫 경기고, 시차 적응이 힘들었는데 승리해서 기분 좋다”고 돌아봤다.

한국 팀과 맞붙어 본 경험은 어땠을까. 모랄레스 감독은 “외국 선수들과 경기하는 건 흥미롭다. 일본을 포함해 몇몇 아시아 국가와는 경기해봤는데 한국은 처음이다. 박신자컵 출전을 제의받았을 때도 처음에는 놀랐다. 우리 선수들보다 스피드가 좋더라. 겁 없이 자신 있게 외곽슛을 많이 던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스페인 1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자 이번 박신자컵에서도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히는 사라고사지만 첫 경기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생명이 이해란의 27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선전한 것도 있지만, 사라고사의 경기력이 완벽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었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대회 하루 전에 한국에 도착해 현지 적응은커녕 시차 적응조차 되지 않은 상황이었고, 이에 더해 박신자컵이 새 시즌을 대비하며 치른 첫 경기였다. 모랄레스 감독은 “선수단 소집 이후 이번 박신자컵이 첫 경기다. 사실 상대팀들에 대한 분석도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게예는 “항상 이기고 싶다고 생각하고, 팀이 이기기를 바란다. 이번 경기처럼만 하면 승리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힘든 상황에도 연장 접전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낸 사라고사는 하루의 휴식을 취한 뒤 다음 달 1일 우리은행과 맞붙는다. 승리의 기쁨에 더해 현지 적응과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하루의 시간을 번 사라고사가 우리은행을 꺾고 예선 2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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