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T는 2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62-84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개막 2연승으로 출발했던 KT는 3승 5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KT는 앞선 두 경기에서 연장 승부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선 그 여파로 체력 부담을 느낄 수 있었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저는 힘든 게 없는데 선수들이, 또 연장에서 이겼다면 덜 힘들 건데 져서 심적으로 더 힘들 거다”며 “박빙의 경기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면 저도, 선수들도 힘이 빠진다. 빨리 잊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고 체력을 걱정했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리바운드에선 42-38로 앞섰지만, 야투성공률에서 31%-51%로 20%나 열세였다. 3점슛마저 22%에 불과했고, 성공수도 6개였다. 이기기 힘든 경기였다.

허훈은 2점슛 4개, 3점슛 4개를 모두 실패했다. 어시스트 3개만 배달했을 뿐이다.
여기에 허훈과 함께 KT의 미래인 양홍석(8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2점슛 5개를 모두 놓쳐 0점에 그친 건 마찬가지다.
허훈이 무득점에 그친 건 통산 4번째이며, 양홍석이 무득점에 그친 건 11번째다. 양홍석은 다만 5분 이상 출전한 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한 건 3번째다. 나머지 8번은 1초 출전한 걸 포함해 5분 미만으로 뛰었던 경기다.
양홍석은 허훈의 무득점 경기마다 11점(2018.10.13 vs. 현대모비스), 13점(2018.10.28 vs. KCC), 17점(2019.03.13 vs. LG) 등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이날은 이전 3경기와 달랐다.

서동철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도 있는 거다. 내내 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고 다음 경기에서 만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T는 31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3연패 탈출을 노린다. 나란히 무득점에 묶인 허훈과 양홍석이 체력을 회복해 펄펄 날아다닌다면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