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PO 진출’ 2022 KBL 컵대회 관전 포인트는?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1 07: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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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KBL 컵대회가 10월 1일부터 막을 올린다. 지난 두 번의 우승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가운데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10월 1일부터 8일까지 통영체육관에서 열린다. KBL 10개 구단과 상무까지 총 11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4개 조로 나뉘어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다. 각 조 1위는 4강에 진출하며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컵대회는 시즌 개막 전 치르는 모의고사와 같다. 전력노출을 이유로 100% 전력을 다하지 않는 팀도 있지만 무시할 수 없는 공식이 있다. 지난 두 번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 모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기 때문.

지난 2020년 초대 컵대회 우승팀은 고양 오리온(현 고양 캐롯)이었다. 오리온은 결승전에서 서울 SK를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MVP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오리온으로 이적한 이대성에게 돌아갔다. 그리고 2020-2021시즌 정규리그 4위(28승 25패)에 오르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초대 대회에서 오리온에 무릎을 꿇은 SK는 2021년 컵대회에서 원주 DB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SK 우승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김선형이 MVP를 수상했다. 컵대회에서 정상에 선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플레이오프 우승을 차지하며 KBL 역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새로운 감독들의 등장이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10개 구단 중 무려 5개 팀의 사령탑이 바뀌었다. 김상식(KGC), 조동현(현대모비스), 조상현(LG), 은희석(삼성) 감독이 그 주인공. 안양 KGC를 강팀으로 탈바꿈 시켰던 김승기 감독은 캐롯에서 애제자 전성현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감독이 바뀌면 팀의 전술과 컬러가 바뀌기 마련이다. 따라서 어떤 농구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시즌 KBL을 누비게 된 필리핀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주목해야 된다. 샘조세프 벨란겔(가스공사),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현대모비스), 렌즈 아반도(KGC), 저스틴 구탕(LG), 이선 알바노(DB), 크리스찬 데이비드(삼성)는 컵대회에서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리그에 새 바람을 불어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캐롯의 일본 아시아쿼터 선수 모리구치 히사시 또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드완 에르난데스(DB), 유슈 은도예(가스공사), 론데 홀리스-제퍼슨(KCC) 등 새로운 외국선수들도 컵대회에 출전한다. KBL 리그 특성상 외국선수가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들의 활약이 더욱 중요하다. 이들이 이미 검증이 완료된 자밀 워니(SK), 오마리 스펠맨(KGC) 등을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이번 컵대회에는 지난달 27일에 열렸던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뽑힌 신인들도 출전이 가능하다. 전창진 감독(KCC)과 이상범 감독(DB)은 인터뷰에서 1라운드에 지명한 송동훈과 박인웅을 즉시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과연 컵대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신인은 누가될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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