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재밌잖아요” 삼성생명 드림 캠프, 유망주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새겨졌던 사흘

용인/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9 23: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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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삼성생명이 올해에도 유망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 에버랜드에서 ‘2025 Dreams Come True 캠프(드림 캠프)’를 개최했다.

드림 캠프는 삼성생명 선수들이 고등학교 엘리트 농구 선수들과 합동 훈련을 진행하며 멘토링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엘리트 선수들과의 스킨십 프로그램 및 농구 강습으로 여자 농구 활성화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7년 시작했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삼성생명은 코로나19가 확산됐던 2020~2022년을 제외한 매해 드림 캠프를 진행하며 엘리트 선수들에게 양질의 훈련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분당경영고, 숙명여고, 춘천여고, 대구 효성여고 농구부 선수 34명이 참가했다. 첫째 날 진행된 ‘Hoopcity Dream Class’는 옥범준 스킬 트레이너가 지도를 맡았고, 둘째 날에는 합동 훈련 이후 선수단과 함께 에버랜드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이어 셋째 날에는 RP운동센터와 지씨스포케어가 함께하는 부상 방지 교육, 훈련용품 전달식이 진행됐다.

드림 캠프에 참가한 선수들 가운데에는 지난달 체코 브르노에서 열렸던 2025 FIBA(국제농구연맹) U19 여자농구 월드컵에 출전했던 김연진도 있었다. 숙명여고에 재학 중인 김연진은 지난 4월 인성여고를 상대로 트리플더블(30점 18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달성하는 등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유망주다. 신입생 시절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3년 연속으로 드림 캠프에 참가했다.

김연진은 “프로에서 뛰고 있는 언니들과 부딪치며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언니들과 4대4 훈련도 해봤는데 프로의 몸싸움, 움직임은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꼈다. 수비할 때 헤맸지만, 그럴수록 배워야겠다는 의지가 강해졌다. 공격할 때는 언니들이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적극적으로 시도하려고 했다. 3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겪어 재밌었는데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니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버랜드에서는 놀이기구를 못 타서 동물만 보러 다녔다”라며 웃었다.

1라운드 지명 후보로도 꼽히고 있는 김연진은 오는 20일 열리는 WKBL 드래프트에 참가, 프로팀의 부름을 기다린다. 김연진은 “아직도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내일(20일)이면 모든 게 결정돼 벌써부터 많이 긴장되지만,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드림 캠프 현장에서는 하상윤 감독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하상윤 감독은 ‘농구 보기’가 취미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농구에 진심인 지도자다. 오프시즌에도 주말리그, 왕중왕전 등 다양한 아마농구대회 현장을 찾아 직접 유망주들의 기량을 살폈을 뿐만 아니라 KBL 팀들의 훈련을 참관하기도 했다.

“(농구)보면 재밌지 않나”라며 웃은 하상윤 감독은 “캠프를 살펴보면 선수들의 성향을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궁금한 게 생길 때마다 질문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훈련할 때도 그런 자세를 유지한다. 동료, 어른을 대할 때의 배려나 예의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나중에 우리 팀이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겠지만 유망주들에겐 정말 좋은 경험이다. 나도 어린 시절 실업 팀 선배들이 도와주러 왔을 때 느낀 게 많았다. 우리 외에도 많은 팀이 유망주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드림 캠프는 지씨스포케어가 500만 원 상당의 테이핑 제품을 분당경영고, 숙명여고, 춘천여고, 대구 효성여고 농구부에 기부하는 시간을 가지며 막을 내렸다.

#사진_삼성생명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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