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조소은 인터넷기자] 원주 DB가 만원관중 앞에서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DB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 개막전에서 86-82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현장에는 4,322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팬들 기운을 받아서일까, 경기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던 이날 경기에서 더 집중력이 빛난 쪽은 바로 DB였다. 칼렙 그린(19득점)과 김종규(15득점)를 앞세워 KCC를 따돌렸다. 여기에 윤호영과 김태술도 베테랑 다운 경기운영으로 승리를 도왔다. 이상범 감독은 “초반에는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막판 집중력 덕분에 승리를 거두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Q. 오늘 경기를 총평하자면.
처음에는 허둥지둥했고, 걱정을 많이했는데 선수들이 마지막에는 집중력을 가졌다. 덕분에 좋은 승리를 한 것 같다. 초반에는 실수도 나오고 정신없었는데, 후반부터는 조금씩 분위기를 찾아와서 승리를 거뒀다.
Q.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있었는데, 확실히 힘이 있다고 느꼈다.
높이가 있다보니까 골밑에서 쉬운 득점을 올릴 수 있었고, 공격 리바운드도 더 많이(43-31) 잡아낸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3쿼터 초반, 김태술의 안정적인 경기 조율도 한 몫 했다. 윤호영과 김태술. 두 베테랑이 함께 뛰니까 안정감이 있었다. 이들 덕분에 어려웠던 첫 경기를 이겼다.
Q. 김태술이 최근 몇 년간 기량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오늘은 좋은 모습이었다. 어떤 마법을 부린 건가?
(김)태술이의 장점을 잘 알고 있었다. 크게 얘기한 것은 없다. (윤)호영이도 나와 몇 년을 함께 했고, (김)태술이 또한 나의 스타일을 알고 있다. 아무래도 윤호영이나 김태술이 스스로 경기를 잘 이끌어간다고 보시면 된다.
Q. 김종규 이적 후 첫경기인데 어떻게 평가하나.
3쿼터 중반에 빼려고 했는데, 본인이 힘들면 싸인을 보낼 테니 계속 뛰게 해달라고 했다. 본인도 게임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하고있다. 오늘 경기는 29분 정도 소화했는데, 윤호영도 파워포워드를 맡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입 시기를 잘 조절해야 할 것 같다.
Q. 칼렙 그린이 리딩을 볼 때 위력적이라고 보는데.
메인은 칼렙 그린이다. 김종규와 다소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김)종규와 계속 맞추고 있다. 2라운드가 된다면 경기 감각도 찾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아직 팀이 정돈이 안 되었다.
Q. 김종규의 효과와 보완할 부분은?
공격에서는 원하는 부분은 별로 없다. 김종규 효과는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라고 생각한다. 김종규가 있고 없고에 따라 제공권이 달라진다. 높이의 효과가 분명 있다. 속공 부분은 연습 때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다. 자꾸 손발을 맞춰 간다면 좋은 속공이 나올 것이다.
Q. 올 시즌은 스위치 디펜스를 주로 사용할 것인가.
그럴 것이다. 김종규 선수가 외곽을 충분히 따라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도 계속해서 가르칠 생각이다.
Q. 올 시즌 DB가 우승후보라고 생각하나.
아직은 초기단계다. 2라운드까지 보려는 건 수비다. 그것만 된다면 가능하다. 하지만 수비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까지 우승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2라운드 끝나고 다시 물어보시면 그때 팀 상황을 말씀드리겠다.
Q. 상대팀이었던 전주 KCC는 지난 시즌과 어떤 점이 달라졌다고 생각하나.
확실히 스타일이 다르다. 한 선수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열심히 임한다.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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