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KGC인삼공사가 ‘라이언킹’ 오세근을 앞세워 LG를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82-74로 승리했다. 오세근(36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커리어하이인 36득점을 퍼부으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외국선수 크리스 맥컬러(18득점 5리바운드 3블록)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LG전 홈 11연승을 기록했다.
LG는 오세근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또한 15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김시래(16득점 8어시스트)와 캐디 라렌(27득점 19리바운드)만이 제 몫을 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개막 2연전을 모두 패했다.
경기 초반은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LG의 버논 맥클린과 조성민이 득점에 성공하자 KGC인삼공사는 브랜든 브라운과 오세근의 득점으로 맞받아쳤다. 팽팽하던 분위기는 KGC인삼공사가 맥컬러를 투입하자 달라지기 시작했다.
맥컬러는 3점슛과 중거리슛으로 5득점을 올렸고, 블록 2개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팀에 공헌했다. 오세근도 1쿼터에만 8득점을 집중시키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배병준과는 완벽한 2대2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18-9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후 맥컬러의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 사이 LG는 라렌과 정희재가 잇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라렌은 쿼터 막판 연속 4득점을 올렸고, LG는 13-18로 추격하며 1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2쿼터가 되자 KGC인삼공사가 다시 분위기를 잡았다. 오세근이 골밑을 마음껏 파고들며 잇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2쿼터에도 9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박지훈도 빠른 발을 앞세워 6득점을 보탰다. 수비에서는 2-3 지역방어를 펼치며 LG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LG는 턴오버가 문제였다. 2쿼터에만 무려 7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헌납했다. 이 턴오버는 대부분 KGC인삼공사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공격에서는 KGC인삼공사의 지역방어에 꽁꽁 묶였다. 외곽슛으로 경기를 풀어가려 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브라운이 막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40-25로 점수차를 벌린 채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KGC인삼공사는 더욱 기세를 올렸다. 오세근이 골밑에서 득점 인정 반칙을 두 차례 얻어내는 등 골밑에서 여전히 맹위를 떨쳤다. LG에서는 정희재, 주지훈에 이어 김동량까지 오세근의 수비수로 나섰지만 제어하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맥컬러가 강력한 원 핸드 덩크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양희종도 3점슛을 꽂으며 3쿼터 한 때 20점차(59-38) 넘게 달아났다.
LG는 3쿼터에도 턴오버를 연이어 범하며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공격에서는 여전히 KGC인삼공사의 지역방어를 뚫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라렌이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들었지만 상대의 도움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김시래만이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제 몫을 했다. 3쿼터가 종료되었을 때 점수는 62-47, KGC인삼공사의 리드였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에도 문성곤과 맥컬러가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시래와 라렌을 앞세운 LG에 잠시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브라운과 오세근이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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