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우리가 하는 농구의 모든 게 더 좋아진다.”
서울 SK는 전주 KCC와 개막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96-99로 패한 뒤 부산 KT와 맞대결에서 88-80으로 승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힌 SK는 KCC에 패한 아쉬움을 씻고 주말 연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SK는 현재 완벽한 전력이 아니다. 김선형은 “선수들끼리 ‘우리가 우승후보라고 하지만, 앞으로 좋아질 팀이지 완성된 팀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워니도 적응하는 시간이고, 저와 최준용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고, 안영준은 부상 중이고, 김민수 형과 최부경은 부상에서 이제 돌아왔다. 점점 더 좋아질 거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안영준(195cm, F)은 지난 9월 마카오에서 열린 터리픽 12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주말 연전에 결장했다. 지난 시즌 부상 선수들이 많아 9위로 추락했던 SK는 안영준 없이 시즌을 맞이한 건 아쉬운 대목이다.
그렇지만, 안영준은 더 이상 결장하지 않고 곧 복귀할 예정이다.
SK 문경은 감독은 KT와 경기에 앞서 “안영준이 토요일(12일, vs. DB) 복귀 예정이었는데 수요일(9일) LG와 경기에 복귀한다”며 “통증이 남아 있지만, 복귀했을 때 견디며 경기를 뛰어도 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지금 몸 상태는 80% 정도”라고 안영준의 복귀 시점을 알렸다.
문경은 감독은 “꾸준하게 기량이 늘고 있는 준영이는 수비와 리바운드도 가능하고, 최준용과 최부경이 해주는 궂은일도 해준다”며 안영준 복귀 효과를 설명한 뒤 “LG와 경기에 복귀하는 건 최준용이 2번(슈팅가드), 안영준이 3번(스몰포워드)으로 들어갔을 때 강병현과 조성민이 버거워하기 때문이다. 어느 한 쪽에서는 미스매치가 난다”고 한 경기 더 빨리 복귀시키는 이유까지 들려줬다.

SK는 지난 시즌 3점슛 31.9%(373/1170)로 10개 구단 중 8위에 머물렀지만, 2경기를 치른 이번 시즌에선 45.9%(17/37)를 기록 중이다. 자밀 워니(평균 24.5점 2점슛 성공률 60.0%)가 골밑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상대적으로 수비가 허술해진 팀을 타 최준용(80.0%, 8/10)과 변기훈(50.0%, 3/6), 김건우(66.7%, 2/3) 등이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덕분이다.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 35.2%(56/159)를 기록한 안영준이 가세하면 SK는 공격과 수비 모두 더 안정감을 보여주며 우승후보다워 질 것이다.
안영준이 복귀 예정인 SK와 LG의 맞대결은 9일 오후 5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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