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의 소통 앞장서는 유도훈 감독, 첫 ‘Voice of KBL’은 성공적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10-07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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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프로 감독들의 리얼 벤치 사운드. 선두 주자가 된 유도훈 감독이 농구팬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6일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삼성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졌던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앞서 5일에 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디펜딩챔피언을 꺾은 전자랜드 선수들에게 많은 시선이 쏠렸지만, 그만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주목을 받던 사람이 있었다. 바로 전자랜드의 사령탑, 유도훈 감독.

이번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전자랜드는 파격적인 발표를 했다. 유도훈 감독이 10개 구단 감독 중에서는 유일하게 코트에서 마이크를 착용하고 나서게 됐다는 것. 전자랜드는 “팬들에게 재밌고 색다른 장면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다. 경기 중에 일어나는 작전지시, 재미있는 상황, 기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나오는 에피소드 등을 경기 종료 후 편집을 거쳐 팬들에게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그 배경을 전했던 바 있다.

삼성과의 홈개막전을 앞두고 만난 유도훈 감독도 “3,4쿼터에 마이크를 착용하고 컨텐츠에 함께하기로 했다. NBA에서도 감독이나 선수들이 마이크칩을 장착해서 영상 컨텐츠가 나오지 않나. 지난 시즌에도 우리 팀이 플레이오프 때부터 라커룸을 오픈하고, SNS를 통해 팬들에게 많이 다가갔었기 때문에, 올 시즌에도 자발적인 참여를 하게 됐다. 우리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하게된 것이다”며 미소 지었다.

홈개막전을 마친 전자랜드 관계자도 “SPOTV에서 사무국장 회의 때 원하는 구단과 먼저 컨텐츠를 시도했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유도훈 감독님이 한 번 해보자며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이런 기획이 가능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 ‘Voice of KBL’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 영상 +

이번 컨텐츠 명은 ‘Voice of KBL’. 전자랜드와 삼성의 경기가 전자랜드의 79-78 신승으로 끝난 직후, 컨텐츠 영상은 재빠르게 업로드 됐다. 해당 영상에는 경기 중 유도훈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는 장면, 경기 상황에 대한 가감 없는 리액션에 이어 경기 막판 수차례 동점과 역전을 오갔던 상황에 급박한 작전 지시까지 담겨있다. 팬들은 이번 컨텐츠를 통해 그야말로 유도훈 감독의 리얼한 코칭을 접할 수 있다.

덕분에 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해당 영상의 댓글에는 “손가락 3개를 흔드는 게 3점을 맞지 말라는 뜻이었다. 이런 컨텐츠는 좋은 것 같다”, “경기 중에 감독들이 무슨 말을 하는 지 궁금했는데 색다르고 재밌다”, “유도훈 감독의 부담스러운 결정에 감사드린다. 현장의 박진감이 훨씬 생생히 느껴진다”라며 칭찬이 일색이다.

어느 팀보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개막 2연승으로 시즌 출발을 알린 전자랜드. 오는 8일 홈으로 고양 오리온을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명언 제조기’ 유도훈 감독이 다음 영상에서는 팬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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