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인천 전자랜드의 폭주를 고양 오리온이 막아낼 수 있을까.
전자랜드와 오리온은 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첫 맞대결을 펼친다. 2연승을 질주한 전자랜드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반면 오리온은 홈 개막전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잠시 주춤한 상황. 과연 두 팀의 첫 맞대결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 인천 전자랜드(2승 0패) vs 고양 오리온(0승 1패)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 / SPOTV2
-‘코트 위의 독재자’ 섀넌 쇼터의 존재감
-김낙현의 쇼타임은 계속 이어질까?
-미미했던 마커스 랜드리·조던 하워드의 부활 여부
-장재석과 이승현의 몸 상태는?
전자랜드의 2연승 중심에는 작지만 강한 남자 섀넌 쇼터가 존재했다. 쇼터는 2경기 평균 21.0득점 5.5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출전시간이 22분 4초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기록을 올린 것이다.
특히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에서의 모습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뽐내고 있다. 국내선수들 역시 쇼터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하며 그의 ‘독재 정치’를 응원하고 있다. 물론 쇼터의 투입 이후 전자랜드에서 나타나는 약점 역시 두드러진다. 높이의 문제는 강상재와 민성주, 박봉진이 돌아가며 조금씩 해결해나가고 있다. 다만 쇼터가 코트에 서면 국내선수들의 움직임이 다소 정체된다.
그러나 현재로서 쇼터로부터 파생되는 공격 기회가 더 큰 효과를 내고 있다. 그 뒤는 머피 할로웨이가 버티고 있어 전자랜드는 견고한 전력을 뽐내고 있다.
국내선수 에이스는 김낙현이 맡고 있다.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그는 패배 위기에 직면한 삼성 전에서 군계일학의 힘을 뽐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2경기 평균 17.0득점 3.5리바운드 6.0어시스트 3.0스틸은 기대 이상, 또 그 이상의 결과이기도 하다.
김낙현의 존재감은 앞선이 약한 오리온을 상대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리온의 입장에선 김낙현에 대한 수비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너나 할 것 없이 화력을 뽐내고 있는 국내선수들이 있어 전자랜드의 우세가 점쳐진다. 또 유독 홈에서 강했던 만큼 승리를 부정할 요소가 전혀 없다.

반면 오리온은 두 명의 외국선수가 첫 경기와는 반전된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 마커스 랜드리와 조던 하워드는 KGC인삼공사 전에서 27득점 합작에 머물렀다. 특히 3점슛은 13개를 시도해 불과 2개 성공에 그치고 말았다.
물론 당시 오리온 선수들의 전체적인 슈팅 컨디션은 떨어져 있었다. 최진수와 이승현, 허일영 역시 3점슛 성공률이 바닥을 치며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하나, 오리온은 외국선수 선택에 있어 수비보다 공격에 더 비중을 뒀다. 첫 경기처럼 존재감이 떨어진다면 전자랜드 전 승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희소식은 장재석과 이승현의 몸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장재석은 KGC인삼공사 전에서 허일영의 발을 밟으며 통증을 호소했지만 인천 원정에 동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이승현 역시 과거 수술 경력이 있는 발목에 통증이 있지만 출전하는 데 있어 큰 문제는 없다.
전자랜드와 오리온의 맞대결 주요 포인트는 3점슛이다. 두 팀 모두 많은 패스를 이용해 공간을 만들 줄 아는 만큼 그에 따른 3점슛의 성공률 차이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의 분위기는 전자랜드의 우세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오리온의 슈팅 컨디션만 올라온다면 승부는 알 수 없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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