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온 BNK 단타스 “WNBA에서의 좋은 모습 이어갈 것”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10-08 15: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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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한국이 너무 좋아 다시 오기로 결정했다. 한국에서의 세 번째 시즌, 팀에 보탬이 되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다미리스 단타스가 7일 마침내 부산 BNK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OK저축은행(현 BNK) 소속으로 정규리그 33경기에서 평균 30분 출전, 19.3득점 10.0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4위 성적에 일조한 단타스. 지난 6월 유영주 감독이 2019-2020 WKBL 외국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그의 이름을 불러 다시 BNK의 품으로 왔다. BNK에서는 두 번째, WKBL에서는 세 번째 시즌(2017-2018시즌 청주 KB스타즈)을 치르게 된 것이다.

단타스는 올 시즌 WNBA(미국프로농구) 미네소타 링스에서 26경기 출전 평균 9.2득점 4.5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시애틀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쉽게 패했지만, 20득점을 몰아넣으며 팀 내 입지를 키웠다.

올 시즌 BNK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는 마찬가지. BNK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그는 “한국에서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브라질 친구들에게 ‘한국에 간다’라고 말하면 의아해 하기도 한다. 한국을 잘 몰라 그렇지만, 나는 한국이 너무 좋아 다시 오기로 결정한 것이다. 올 시즌에는 중국,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 제안이 왔지만, WKBL이 적응이 되기도 했고, 좋아 오게 됐다. 다음 시즌에는 국가대표팀 출전 일정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손발을 맞춰왔던 BNK와 함께 해서 기쁨은 배가 됐을 터. 단타스는 “지난 시즌 한 번 뛰어봤던 팀이지 않나. 호흡에 있어서는 걱정이 없다.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에 한 것 같다. 팀 적으로도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 선수들이 잘 해냈다. 올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나아진 환경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라고 다시 만난 소감을 전했다.

미네소타, 브라질 대표팀에서 뛰면서 그도 틈틈이 한국 농구와 BNK 소식을 팔로우 해왔다. BNK의 기사가 뜨면 개인 SNS에 공유하기도 했고, 선수들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며 꾸준히 선수들과 연락을 해왔다.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는 문화가 달라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지난 시즌을 같이 보내면서 애정이 생겼다. 모두가 다 그리웠다”라며 BNK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선수들은 그대로지만, BNK의 코칭스태프는 전원 교체. 단타스는 이 부분에 대해 “코칭스태프 분들이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잘 반겨줬다. 나 또한 여성 코칭스태프들이 좋다. 여성들의 파워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은가. 또 선수 출신인 감독, 코치님이시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라고 여성 코칭스태프를 반겼다.

올 시즌 BNK의 최대 걱정거리 중 하나인 이동거리. BNK는 올 시즌 부산에서 청주, 아산, 부천, 용인, 인천 등으로 원정 경기를 다녀야 한다. WNBA에서 뛰면서 이 부분에 있어 단타스는 “시애틀을 갈 때도 3시간 정도 비행기로 이동했는데, 그럴 땐 이틀 전에 도착해서 적응이 된 상태로 경기를 치렀다. 비행기와 버스는 달라 걱정이긴 하겠지만, 어쩌겠나(웃음). 다른 옵션이 없지 않나. 걱정하긴 하지만, 일단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10월 19일, BNK는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리그 공식 개막전으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본격적으로 선수들과 호흡 맞추기를 시작하며 단타스는 “WNB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은데, 한국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게끔 보여주고 싶다. 한국에 돌아와서 기쁘다. 내 위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매 경기, 훈련 때마다 좋은 모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힘주며 올 시즌에도 건제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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