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천안/강현지 기자] “디펜딩챔피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건 동료애가 아닐까 한다. 이건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다. 'ONE TEAM'이 되는 것이 V2 달성에 있어 키포인트다.”
청주 KB스타즈 선수들이 마침내 한 자리에 모두 모였다. 외국선수인 카일라 쏜튼,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던 염윤아, 심성영, 김민정은 물론 WNBA에서 뛰던 박지수까지. 이어 8일 오후 팀 훈련에는 캡틴 강아정까지 모두 코트에 모였다. 강아정의 경우 발목 통증으로 100% 힘을 쏟진 않았지만, 코트에 올라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갔다.
8일 팀 훈련을 마친 안덕수 감독은 “정말 오랜만에 팀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아정이까지 훈련에 참가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는 괜찮아 보였던 것 같다. 큰 걱정을 던 것 같다. 본인 역시 천천히 개막전에 맞춰 몸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감사하다”라고 팀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간 호흡에 대해서는 “쏜튼과 박지수가 한 시즌을 다른 팀에서 보냈다 보니 서로 알던 플레이들이 투박하게 나올 때가 있는데, 그 부분은 시즌을 치러가면서 잊어버렸던 것을 기억해내는 것처럼 맞춰지지 않을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KB스타즈로 돌아온 박지수 역시 일단 호흡을 맞춰가면서 연습 경기를 통해 맞춰볼 움직임을 확인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에서 WNBA 두 번째 시즌을 마친 뒤 KB스타즈로 돌아온 박지수에게 안 감독이 가장 먼저 이야기한 것은 “휴식을 많이 못줘서 미안하다”는 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치른 뒤 휴식 없이 WNBA로 향했고, 잠깐의 쉼 뒤 박지수는 다시 2019-2020시즌 준비를 위해 천안 KB스타즈의 숙소로 들어왔다.
안 감독은 돌아온 박지수를 반기며 “짧은 시간이지만, 단계적으로 호흡을 맞춰가야 한다. WNBA에서는 출전 시간이 적었지만, 한국에서 하고 싶은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 특별하게 말한 것은 없다. 밥 먹고, 몸 관리를 잘했으면 좋겠다. 미국에서 몸 관리를 잘해온 느낌이다. 다만 체력적인 부분에서 아직 끌어올려야 하겠지만, 움직임은 좋다”라고 박지수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V2 도전에 앞서 걱정거리는 ‘부상’. 강아정에 염윤아(손가락, 족저근막염)까지 부상이 있다 보니 일단 건강하게 뛰는 것이 안 감독의 첫 번째 목표. “일단 가장 큰 걱정거리가 부상이다. 이전에 (우리은행이) 6연패를 해서 주변에서도 KB스타즈도 그렇게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부담감을 가지고 가는 것 같다. 부담은 당연한 거다. 일단 준비해 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걱정도 있지만, 선수들의 스텝업에 든든한 점도 있다. 김민정이 생애 첫 성인국가대표팀에 선발 돼 평균 출전 시간 25분 이상을 부여받으며 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8.5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표팀에서도 합격점을 받은 것. 안 감독은 “(김)민정이의 움직임이 오늘 연습 경기에서 가장 좋았다(웃음). 움직임이나 파이팅이 좋아졌는데, 출전 시간에 대비, 효율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올 시즌에도 잘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잘해주고 있다”라며 든든함을 표했다.
“비시즌 FA(자유계약선수)로 온 최희진 역시도 슛은 물론 몸싸움을 해주면서 리바운드를 잡아주거나, 수비적인 부분에서 힘을 보태준다면 식스맨이 아니라 충분히 BEST5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거다”라며 새 얼굴에 대해 기대감을 전했다.
오는 10월 20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3일에는 부산으로 이동해 BNK썸과의 원정경기 일정을 이어가는 KB스타즈. 용인 삼성생명(27일), 아산 우리은행(30일)과의 1라운드 경기 이후 대표팀 브레이크에 돌입하는 일정으로 시즌 시작을 알리며 안 감독은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겠다. 홈 개막전, 그리고 BNK의 창단 첫 경기에 대해 우리 선수들도 부담감이 있겠지만, 즐겼으면 좋겠다. 그럼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시즌 개막 12일을 앞둔 가운데 안 감독은 “어느 팀이든지 목표는 우승이 아니겠나. 좋은 경기력을 보여서 청주 팬들, WKBL을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그러려면 서로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애가 발휘되어야 한다. 그건 선수들뿐만 아니라 우리(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며 V2를 다짐했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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