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감독과 김태술, 5년 만에 함께 찾는 안양

조소은 기자 / 기사승인 : 2019-10-08 2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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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소은 인터넷기자] 9일 오후 3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와 원주 DB의 첫 맞대결은 여러모로 볼거리가 많다. 우선 국가대표팀에서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함께 했던 오세근과 김종규가 대결한다. 두 선수를 서포트 할 베테랑 양희종과 윤호영의 매치업도 흥미롭다. ‘하이 플라이어’ 크리스 맥컬러와 다재다능함을 뽐내는 칼렙 그린의 첫 만남도 주목해야 한다.

여기에 하나 더하자면 바로 ‘한 팀’으로 안양을 찾는 이상범 감독과 김태술의 스토리도 의미가 있다. KGC 시절 안양에 첫 우승을 안겼으며, 그 뒤로도 서로를 잘 챙기는 애틋한 사제 관계를 유지해왔던 이 감독과 김태술은 2019년 여름, DB에서 재회했다.

이 감독과 김태술이 한 팀에서 함께 한 건 2013-2014시즌 이후 처음. 당시 시즌 중 이상범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김태술도 자유계약 선수가 되면서 KCC로 팀을 옮겼다.

한동안 ‘야인’의 길을 걸었던 이상범 감독은 2017년, DB 지휘봉을 잡아 정규경기 1위에 올려놓으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반대로 김태술은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삼성에서의 한 시즌을 제외하면 KGC 시절을 재현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런 김태술이었지만 은사를 만나며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상범 감독도 그의 패스와 2대2 능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김태술은 6일 있었던 개막전에서 그 기대치에 어울리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3쿼터 초반, 코트에 들어오자마자 김종규와 2대2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만들었고, KCC의 턴오버를 유발하기도 했다. 예전과 같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뛰지는 못했지만, 필요할 때 베테랑의 존재감을 보이면서 팀 승리를 도왔다.

이상범 감독은 승리 후 “김태술의 안정적인 경기 조율이 한몫 했다”, “윤호영과 김태술. 두 베테랑의 안정감 덕분에 어려웠던 첫 경기를 이겼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직 첫 경기뿐이기에 김태술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단정 지을 수 없다. 그러나 베테랑으로서 윤활유 역할을 해줬던 첫 경기의 모습이 더 오래, 더 많이 노출된다면 DB 역시 정상 재정복에 가까워질 전망이다.

모처럼 함께 찾을 안양 원정길, 과연 김태술이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기대된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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