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을 휘두른 윌리엄스의 KCC, 삼성 꺾고 홈 2연승 행진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10-09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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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리온 윌리엄스가 KBL에서 가장 날카로운 ‘송교창’을 휘두르며 삼성을 꺾었다.

전주 KCC는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서 92-79로 승리했다. 윌리엄스(24득점 9리바운드)와 송교창(2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국찬(12득점)이 삼각편대를 이루며 홈 2연승을 거머쥐었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20득점 4리바운드)와 델로이 제임스(10득점 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끔찍한 자유투 성공률(10/22)이 발목을 잡았다.

삼성의 흐름대로 진행된 1쿼터였다. 코트를 넓게 사용한 삼성은 미네라스와 임동섭이 KCC의 수비 허점을 제대로 공략하며 24-21로 앞섰다. KCC는 김국찬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며 점수차를 간신히 좁힐 수 있었다.

도시의 안정적인 수비는 KCC가 치고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송교창과 송창용이 공격을 지휘하며 2쿼터 중반 28-27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미네라스와 임동섭을 재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윌리엄스의 KCC에 주도권을 다시 내주고 말았다.



천기범과 미네라스의 분전이 이어진 2쿼터 후반, 삼성은 35-37까지 추격했다. KCC는 윌리엄스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과 같은 유기적인 움직임이 실종했다. 그러나 삼성의 4연속 자유투 실패는 추격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KCC는 송교창, 송창용으로 이어지는 포워드 라인이 힘을 내려 2쿼터를 41-37로 리드했다.

후반 시작부터 KCC의 초반 러시가 성공했다.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빠른 공수전환을 내세우며 삼성을 적극 압박했다. 삼성은 문태영을 투입하며 위기 탈출에 나섰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미네라스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까지 겹친 악재 속 삼성의 추격 원동력은 금세 사라졌다. 정창영의 탄탄한 수비까지 곁들인 KCC는 3쿼터를 압도했다. 윌리엄스의 골밑 지배에 힘입어 69-53으로 크게 앞섰다.

쫓고 쫓기는 승부가 이어진 4쿼터. KCC는 송교창이 공격을 주도하며 두 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했다. 삼성은 제임스의 3점포로 급한 불을 껐다. 68-73,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히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위기의 순간을 맞이한 KCC는 에이스 이정현이 살아났다. 3점슛은 물론 어시스트까지 제공하며 역전 위기를 이겨냈다. 정창영의 연속 3점포 역시 분위기를 지배하는 데 한 몫했다.

승부의 추는 기울어졌다. KCC는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보냈고 삼성의 추격 역시 쉽게 뿌리쳤다. 끝내 KCC가 기분 좋게 홈 2연승을 이뤄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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