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내내 부진한 삼성 임동섭, 짓누른 부담감 떨쳐내야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10-09 2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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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서울 삼성의 에이스 임동섭이 끝없는 부진에 빠졌다.

서울 삼성은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79-92로 패했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부진했던 아쉬운 경기였다.

모두가 부진했다는 건 에이스 역시 존재감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삼성의 명실상부 에이스는 임동섭. 창원 LG와의 첫 경기 이후 내리 3경기 모두 부진하다.

이날 임동섭은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국찬의 연속 수비 실수를 이용해 쉬운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1쿼터에만 9득점을 올리며 지난 2경기에서의 총 득점보다 많은 기록을 냈다.

그러나 1쿼터 이후 임동섭의 존재감은 없었다. KCC의 강한 압박 수비에 슈팅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어렵게 던진 슈팅 역시 림을 외면하고 말았다.

임동섭이 중심을 잡지 못한 상황에서 삼성은 서서히 무너지고 말았다. 2, 3쿼터 모두 무득점에 그쳤고 승부처였던 4쿼터 역시 2득점으로 묶였다. 부담감이 컸을까. 적극적이었던 1쿼터의 모습은 더이상 등장하지 못했다.

임동섭의 최종 기록은 11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보기에는 아주 아름다운 기록이지만 팀 에이스로선 아쉬움이 남는다.

3경기까지 소화한 임동섭은 평균 6.0득점 4.0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는 준수하지만 득점력이 떨어진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닉 미네라스와 더불어 (임)동섭이의 활약이 필요하다. 다른 선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을 때 동섭이가 같이 터져줘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임동섭은 침묵하고 말았다.

삼성의 패배가 곧 임동섭의 부진 때문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다른 선수들 역시 제 몫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승리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승리와 패배에 대한 책임은 에이스의 숙명과도 같다. 가장 많은 기대를 받은 남자였던 만큼 임동섭이 짊어질 책임감은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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