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한국 음식까지 섭렵한(?) WKBL 4년차, 쏜튼이 다시 KB스타즈에서 뛴다. 가장 보고 싶었던 사람은? “안덕수!(감독님)”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5경기 평균 20.7득점(전체 1위) 9.5리바운드(전체 6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펄펄 난 카일라 쏜튼이 올 시즌도 KB스타즈 우승 멤버들과 함께 뛴다. 지난 6월 2019-2020 WKBL 외국선수 선발회에서 6순위로 KB스타즈에 선발된 그는 두 시즌 연속, WKBL에서는 4시즌 연속으로 뛰게 됐다.
한국에서 오랜 시간 뛴 만큼 한국도 쏜튼에게 익숙한 곳이다. 한국에 오자마자 떡볶이를 찾아먹었다는 그는 팀 동료들과 이야기할 때 간단한 단어들을 알아듣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감독님’이란 단어도 ‘코치’를 대신해 말하는가 하면 공식적인 자리에서 KB스타즈 감독의 이름을 '안덕수!'라고 외쳐 당황스럽게 하기도 한다.
KB에서 2019-2020시즌 개막 준비에 한창인 쏜튼은 “KB스타즈에 다시 온 것은 축복이다. 또 우승을 함께 일궜던 선수들도 함께 있는데, 감독, 코치님과 더불어 다시 모인 것이 너무 기쁘다”라고 다시 한국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안 감독과의 재회에 대해서는 “연수원인 천안, 홈 경기장이 있는 청주는 물론, 동료, 감독님까지도 익숙하다. 가장 보고 싶었던 사람은 안 감독님이다. 'BOO'같다. 다시 한 팀에서 뛰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너무 좋아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라고 말하며 친근감을 표했다. 김경란 통역의 말에 의하면 BOO는 안 감독의 애칭 같은 것이라고. 미국에서는 애정이 있는 사람에게 BOO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본인도 팀 헤드코치와 이렇게 가깝게 지내기는 처음이라고. 쏜튼은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안덕수 감독님과 끈끈함이 있다. 이런 경험이 처음인데, 감독님이 잘해주시고, 애정이 많다”라고 덧붙이며 안 감독에게 애정을 표현했다.
WKBL 무대에서 4번째 시즌을 준비하며 쏜튼의 플레이는 어느 정도 타 팀들에게 노출됐다. 하지만 알고도 막지 못하며, 힘 하나만큼은 어느 선수에게도 뒤지지 않는 것이 쏜튼의 강점. 이를 바탕으로 쏜튼은 WNBA 댈러스 윙즈에서 27경기에 출전, 평균 10.4득점 3.5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쏜튼은 “올 시즌 팀에 새로운 코치님이 오셨는데, 그분과 함께하면서 배운 점이 많다. 또 그러면서 올 시즌 주장을 맡았는데, 리더로서 팀 동료들을 위해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도 배웠다. 이 경험 역시 KB스타즈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WNBA에서의 생활을 되돌아봤다.
지난 시즌 V1에 어시스트한 영광도 잠시, 다시 V2 달성을 위해 출발선에 선 쏜튼은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우승을 했지만, 놓친 부분에 있어서 올 시즌 보완해 다시 한 번 챔피언의 영광을 누리고 싶다고.
본격적인 시작은 10월 20일이다. 인천 신한은행을 청주체육관으로 불러들여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시작을 알리는 가운데, KB스타즈는 아마추어 팀과 연습 경기로 비시즌 훈련에 마무리를 짓는다. 쏜튼은 “선수들과 소통할 때 개인적으로 흥분을 잘하는데, 어린 선수들에게 말하는데 있어서 차분하게 말하며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소통 부분을 생각하며 시즌을 잘 치르겠다”라며 개막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WKBL 제공,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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