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동부 컨퍼런스 14위’,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탈락’. 2017-2018시즌을 마친 올랜도 매직의 수식어였다. 2018-2019시즌이 시작될 때까지도 올랜도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바닥에 가까운 성적에도 팀 수뇌부는 전력 보강이 아닌 현재 전력 유지를 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랜도는 세간의 평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2018-2019시즌을 동부 컨퍼런스 7위로 마무리한 것. 바닥이었던 팀이 한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팀으로 변모한 데는 애런 고든과 조나단 아이작의 활약,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의 지도력도 한 몫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팀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에이스’ 니콜라 부세비치의 역할이 가장 컸다. 부세비치는 평균 20.8득점과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첫 올스타전 출전의 영예도 누렸다. 이런 활약 덕분인지 올랜도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의해 탈락했음에도 불구, 2019-2020시즌에는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그렇다면 과연 부세비치와 올랜도는 곧 시작될 2019-2020시즌에 얼마나 더 좋아지 수 있을까
조직력 강화에 힘쓰고 있는 올랜도
2018-2019시즌의 부세비치는 ‘다재다능’했다. 포스트는 물론이고 3점슛까지 터트리며 공격에서는 더 바랄 것 없는 활약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올-NBA 팀에 거론이 되지 않았다. 이유는 수비 때문이었다. 데뷔 후 그는 늘 수비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았다. 많이 발전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운동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극복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올랜도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서 당장의 발전이 더 없더라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클리포드 감독의 수비 시스템 덕분이다.
지난 시즌 올랜도는 디펜시브 레이팅 8위였다. 개인 수비의 부족함은 팀 수비로 메웠다. 클리포드와 2번째 오픈시즌인 만큼 그가 원하는 수비 시스템은 좀 더 견고하게 자리 잡았을 것이다. 프리시즌에도 클리포드 감독은 지난 시즌과 같은 라인업으로 2019-2020시즌을 준비 중이다. D.J 어거스틴, 에반 포니에, 애런 고든, 조나닥 아이작, 부세비치의 라인업도 변동이 없다.
프리시즌에는 대개 실험적인 라인업이 나오거나, 식스맨들이 더 많은 기회를 경우가 많지만 클리포드 감독은 현 라인업의 조직력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또 아이작의 성장세가 있었기에 부세비치의 수비도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세비치, 클러치 능력은 발전 더 필요
그러나 부세비치의 클러치 능력 개선은 올랜도의 성적 상승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클리포드 감독은 클러치 상황에는 팀의 백코트 듀오인 어거스틴이나 포니에에게 공을 맡겨왔다. 이들은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기도 했다. 반면 부세비치는 지시된 패턴플레이를 완성시키는 역할을 부여 받지 못했다. 중요한 순간에 다소 작아지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토론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역시 ‘강심장’의 면모가 부족했다. 부세비치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평균 11.2득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의 득점의 절반밖에 안 되는 기록. 36.2%의 야투율, 23.1%의 3점 성공률 모두 정규시즌에 비해 많이 줄어든 수치였다.
지난 시즌 전까지 ‘약체’였던 올랜도에서 커리어 대부분을 뛴 부세비치이기에, 큰 무대 경험자체가 적을 수 있다. 지난 시즌의 플레이오프 경험을 발판 삼아 클러치 능력까지 갖추게 된다면, 부세비치는 올 NBA팀 진입까지 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더 나아가 이는 올랜도가 그 이상의 승률과 무대를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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