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윤호영, 역시 원주 DB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조소은 기자 / 기사승인 : 2019-10-10 03: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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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소은 인터넷기자] 역시 윤호영이었다. 기록 이상의 존재감을 뽐내며 원주 DB의 연승을 주도했다. DB는 9일 안양 KGC와의 2019-2020시즌 첫 원정 경기에서 86-81로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달렸다.

윤호영의 공이 컸다. 29분을 소화하며 13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이 필요할 때는 3점슛을, 공격을 풀어줘야 할 때는 영리하고 노련한 움직임과 패스로 상대 지역방어를 허물었다.

김주성 은퇴 이후, 외롭게 DB의 골밑을 지켜온 윤호영은 이번 시즌 김종규가 합류한 덕분에 골밑 수비 부담을 한층 덜어낸 모습이다. 하지만 그가 코트에 있고, 없고 차이는 분명히 있다. 위기마다 코트에 들어와 수비 중심을 잡아 주며 외국선수의 수비도 가리지 않고 도맡았다.

공격에서는 김종규의 활약을 돕기도 했다. 골밑에 적재적소에 패스를 넣어주는가 하면, 적절한 타이밍에 도움 수비도 가주었다. 오세근과의 스위치 상황에서도 차분히 기다리며 실점을 막았다. 또한, 수비 중 다소 잘 맞지 않은 부분은 바로 대화를 통해 맞추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이상범 감독도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태술과 윤호영이 (김)종규에게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며 든든함을 드러냈다.

다른 팀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덩크나 과감한 플레이가 나올 때면 고개를 끄덕이며 하이파이브와 함께 기뻐해주었다.

KGC에 오세근이 ‘건세근’으로 존재해야 한다면, DB는 윤호영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바로 이날 보인 존재감 때문이다.

김주성의 계보를 이어 팀의 기둥을 맡고 있는 그는 ‘DB 산성’의 전성기를 함께 했음에도 불구, 플레이오프 우승 트로피가 없다. 과연 윤호영이 새로워진 ‘DB 산성’을 이끌고 숙원이던 정상 등극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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