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최준용 형은 3점슛을 연습하는데 자유투 연습을 안 한다. 3점슛은 계속 잘 들어갈 거다.”
서울 SK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19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105-76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SK는 전주 KCC에게 패한 뒤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되찾아가고 있다. 경기를 거듭하며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는데다 이날 안영준(195cm, F)까지 복귀해 안정감을 찾았다.
시즌 초반이지만, 가장 눈에 띄는 건 최준용(200cm, F)의 3점슛이다. 최준용은 3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 81.8%(9/11)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 33.3%(30/90)였던 걸 감안하면 놀라운 변화다.
SK 문경은 감독은 지난 6일 KT와 경기 후 “(최준용이) 대표팀에서 이대성과 연습을 많이 했고, 숙소에서 팀 훈련 할 때도 1시간 먼저 나와서 계속 던지고 있다”고 훈련 효과라고 설명했다.
최준용 역시 “대표팀에 있을 때부터 대성이 형을 따라서 슛 연습을 많이 했다”며 “농구를 하면서 단점이 슛이었는데 대성이 형이 ‘슛만 죽도록 연습하면 기량이 3~4배 올라간다’고 해서 따라다니며 연습했다”고 했다.
그렇지만, 3점슛과 대조를 이루는 게 자유투 성공률이다. 최준용은 현재 자유투 7개 중 3개만 성공, 성공률 42.9%를 기록하고 있다.
단순하게 숫자만 놓고 보면 42.9%가 3점슛 성공률, 81.8%가 자유투 성공률인 게 맞다. 최준용은 반대다.

그러면서도 자유투 성공률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보통 좋은 거 따라가야 하는데 이거 따로, 저거 따로다(웃음). 너무 자신감이 넘쳐서 그런 듯 하다”고 했다.
최준용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자밀 워니(199.8cm, C)는 최준용의 상반된 슛 성공률에 대해 “최준용뿐 아니라 팀 전체 자유투가 안 들어가서 안 좋은 경기를 했었다”며 “최준용은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선수다. 우리도 쉬운 득점을 올려서 편한 경기를 하도록 연습해야 한다”고 최준용을 두둔했다.
최준용과 함께 훈련을 많이 하고 있는 최성원(183cm, G)은 “슛 연습을 같이 하고 있다. 준용이 형은 3점슛을 연습하는데 자유투 연습을 안 한다. 3점슛은 계속 잘 들어갈 거다”고 했다.
3경기 평균 16.0점 6.3리바운드 3.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최준용은 3점슛 감각을 유지하면서 자유투 성공률을 더 끌어올린다면 부족한 게 없는 선수로 거듭날 것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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