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드래프트] '군복무 마치고 재도전' 이주한 “내 경기력, 10점 만점에 5점”

김기홍 / 기사승인 : 2019-10-14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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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울/김기홍 인터넷기자] “아쉽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브리검영 하와이 대학 출신으로 잘 알려진 이주한이 KBL 일반인 실기테스트에 재도전했다.

14일 서울 서초종합체육관에서는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일반인 실기테스트가 개최됐다. 이번 실기테스트에는 9명의 참가자들이 기본기 테스트 및 5대5 실전을 통해 기량을 평가받았다.

테스트를 합격해야 드래프트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각 선수들은 자신이 가진 장점을 하나라도 더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코트를 누볐다.

한편, 이날 테스트에서 누구보다도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는 단연 이주한이었다. 명지대, 브리검영 하와이(이하 BYU 하와이) 대학 출신의 이주한(26, 187cm)은 2년 전에도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도전 한 바 있다. BYU 하와이는 NCAA 2부리그(디비전 II) 퍼시픽웨스트 컨퍼런스에 소속된 명문팀이다.

당시 드래프트에 낙방하여 큰 상처를 받았다는 이주한은 “부름을 받지 못해 너무 충격적이었고 슬펐다. 정신적으로 도피하기 위해 입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체육관에 등장한 이주한은 경기 전 몸을 풀 때부터 가장 눈에 띄었다. “전역하고 굉장히 몸 상태가 좋다”고 밝힌 그는 여러 차례 덩크슛을 시도하며 탄력을 과시했다.

5대5 실전 경기에 돌입하자, 이주한은 여러 차례 돌파와 화려한 페이크 동작으로 득점을 올렸다. 수비 코트에서도 탄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외곽슛이 아쉬웠다. “공이 없는 움직임을 많이 연습했다”고 밝힌 이주한은 수비를 따돌리는 움직임은 굉장히 날카로웠지만, 슈팅 정확도가 좋지 못했다. 브리검영 대학에서도 이주한의 2016-2017시즌 3점슛 성공률은 27.6%였다.

테스트가 마무리되고 이주한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 묻어났다. 이주한은 이날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10점 만점에 5, 6점 정도를 주고 싶다”며 “마음 같아서는 12점, 13점만큼 하고 싶었지만, 경기 중에 상대 선수와 부딪힌 이후로 허벅지에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 그 후로 아쉬운 플레이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주한은 “2년 전 드래프트에 낙방한 아픔이 있지만, 농구가 내 인생의 전부이기에 재도전했다”며, “앞으로도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 영상_김남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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