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KB스타즈의 원투펀치는 건재했다.
청주 KB스타즈는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접전 끝에 69-67의 진땀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패하며 시즌 첫 연패 위기를 맞았던 KB스타즈는 시즌 7승(2패) 수확으로 공동 1위에 복귀했다.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건 위닝샷을 터뜨린 주장 강아정이었지만, 그 전까지는 박지수와 카일라 쏜튼이라는 원투펀치가 있었다. 두 선수가 꿋꿋하게 제 몫을 다해낸 덕분에 KB스타즈의 막판 재역전도 가능했다.
특히 박지수는 12월 6일, 이날 자신의 생일을 맞아 12득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전반까지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었지만, 후반 들어 수비부터 집중력을 끌어올렸고, 높이를 활용한 쏠쏠한 득점까지 더했다.
16개의 리바운드는 올 시즌 박지수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덕분에 KB스타즈는 이날 리바운드를 45-19로 완벽하게 압도했다. 자신의 최대 강점인 제공권을 살린 것 만으로도 승리에 충분한 기여가 됐다.
여기에 쏜튼도 11득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러면서 의미있는 기록도 남겼다. 지난달 30일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31점을 폭발시키며 WKBL 통산 46호 2,000득점을 돌파했던 쏜튼.
하프타임을 통해 이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던 가운데, 후반 들어서는 1쿼터(4개)에 이어 9개의 리바운드를 더 잡아냈다. 이로써 정규리그 통산 1,000리바운드도 돌파했다. WKBL을 거쳐간 외국선수들 중 쏜튼보다 먼저 1,000리바운드를 돌파했던 선수는 4명에 불과하다. 신한은행에서 뛰었던 나키아 샌포드가 1,856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으며, 트레베사 겐트(금호생명, 1,240개), 모니크 커리(KB스타즈, 1,136개), 엘리사 토마스(삼성생명, 1,060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쏜튼은 이날 경기 종료 시 통산 1,005리바운드로 4위 토마스의 기록을 맹추격하게 됐다.
든든한 기둥들의 활약에 시즌 첫 연패 위기를 넘긴 KB스타즈. 단 하루의 휴식을 취하고 오는 8일 홈으로 부산 BNK를 불러들이는 가운데, 두 선수가 또 한 번 승리를 힘차게 이끌어줄지 주목된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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