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활약 이어가지 못한 김진영, 프로의 무서움 제대로 맛보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12-06 2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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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실내/민준구 기자] 특급 신인 김진영의 두 번째 프로 경기는 아픔으로 남았다.

서울 삼성은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87-100으로 패했다. 모든 선수들에 제 몫을 다했지만 김진영의 부진은 다소 뼈아팠다.

2019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3순위의 주인공 김진영은 데뷔전부터 특급 활약을 펼치며 많은 이들을 기대케 했다. 지난 3일 부산 원정에서 16득점 6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것. 그러나 KT는 두 번 당하지 않았다. 철저한 수비로 김진영을 묶으며 신인에게 프로의 무서움을 선사했다.

김진영은 1쿼터 2분 57초를 남긴 상황에서 코트에 나섰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김)진영이의 선발 출전을 고민했지만 밸런스와 조합 문제로 벤치에서 시작하게 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출전한 김진영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KT의 촘촘한 수비에 달려들었다.

그러나 한 번 당한 KT는 김진영의 활동 경로를 철저히 파악했다. 오른쪽 돌파에 치중했던 김진영은 KT의 거친 몸싸움에 밀리며 밸런스를 잃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자유투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성공률은 50%(2/4)에 불과했다.

흔들리기 시작한 김진영은 3점슛 밸런스 역시 무너졌다. 과감함은 좋았지만 정확도가 아쉬웠다. 중심을 잃은 김진영에게 남은 건 돌파만이 존재했다. 하지만 KT의 탄탄한 골밑 수비는 김진영에게 블록을 선물했다.

김진영에게 주어진 출전시간은 15분 55초. 필드골 없이 2득점 2리바운드 1블록으로 두 번째 프로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조기프로진출을 선언한 김진영에게 당장 큰 활약을 바라기는 힘들다. 데뷔전에서의 임팩트가 너무 컸던 나머지 갑자기 쏠린 기대 역시 부담스러웠을 터. 여유 넘쳤던 첫 경기와 달리 조급함만이 자리했던 두 번째 경기였다.

프로의 무서움을 제대로 맛본 김진영. 이상민 감독과 삼성은 혜성처럼 등장한 특급 신인의 활용법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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