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이영환 인터넷 기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안덕수 청주 KB스타즈 감독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청주 KB스타즈는 6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 69-67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아산 우리은행과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KB스타즈는 강아정이 경기 막판 5점을 쏟아내는 등 16득점(3점슛 4개) 2스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지수도 12득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심성영도 후반 들어 맹활약하며 15득점(3점슛 3개)를 보탰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28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보미가 17득점(3점슛 4개) 5리바운드 등을 기록하며 KB스타즈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뒷심 부족으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안 감독은 “모든 걸 떠나서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KB스타즈는 경기 전반 내내 삼성생명에 끌려 다녔다. 2-3 지역 수비와 트랩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연신 실책을 저질렀다. 공격에서는 좀처럼 슛이 터지지 않았다. KB스타즈의 전반전 필드골 성공률은 35%에 그쳤다. 반면 삼성생명은 61%에 달했다. 안 감독은 “기술적인 것보다 선수들이 찬스에도 자신감이 없었다. 또 패스를 주는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다행히 마지막 심성영이 잘 이끌어줬고 강아정도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역시 삼성생명의 가장 많은 견제를 받은 선수는 박지수였다. 박지수가 페인트존에서 공을 잡는 순간 배혜윤과 김보미 등 2-3명의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공간을 좁히며 트랩 수비를 가했다. 하지만 전반과 달리 후반 들어 박지수는 적절한 순간 밖으로 패스를 빼주며 팀의 공격을 살렸다. 안 감독은 “오늘도 2-3명이 달라붙었는데 그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주문하고 있다”며 “박지수가 패스를 빼주다 보면 턴오버가 생길 수 있는데 그 또한 본인의 몫이라고 본다.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 감독은 이틀 뒤 펼칠 부산 BNK와의 경기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안 감독은 “BNK가 1위팀인 우리은행을 꺾고 올라왔기 때문에 자신감이 높을 것이다”며 “경기 후 선수들에게 오늘 보여준 마지막 1분 집중력을 내일모레도 이어가 보자고 얘기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은 아쉬운 패배에도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카이저가 빠진 상황에서 열세를 안고 있었지만, 국내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KB스타즈를 압박했다는 것.
임근배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했다. 실수 나오는 건 운이기 때문에 상관없다. 다들 불리한 상황에서도 열심히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와 공격 모두 준비한 것의 80%는 해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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