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이종엽 인터넷기자] 동점 6회, 역전 12회를 주고받은 치열한 승부 끝에 오리온이 웃었다.
고양 오리온이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72-64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7승째를 올리며 공동 9위에 탈출했고, LG는 시즌 13패째를 기록하며 단독 10위에 내려앉았다.
오리온은 최진수(10득점 6리바운드)와 사보비치(1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최승욱(13득점) 또한 소금 같은 활약으로 선보였다. 이승현(17득점)은 4쿼터 막판 9득점을 집중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LG는 캐디 라렌(14득점 5리바운드)과 마이크 해리스(14득점 3리바운드), 김동량(10득점 6리바운드)이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으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꼴찌 탈출의 의지를 보였다. 포문을 먼저 연 쪽은 LG였다. 강병현이 2개의 3점슛 포함 1쿼터에만 8득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가운데, 라렌과 김시래가 득점 레이스에 참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리온 또한 가만히 두고 보지는 않았다. 추일승 감독은 1쿼터 종료 5분 14초 전 하워드와 최진수, 이승현을 동시에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고 이는 적중했다. 조던 하워드의 투입과 함께 볼 흐름이 유연해진 오리온은 1쿼터 종료 1분 56초 전 해리스에게 골밑슛을 허용하기 전까지 3분 18초 동안 상대에게 단 1점도 실점하지 않고 연속 8득점을 올렸다. 이에 힘입은 오리온은 1쿼터를 22-18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2쿼터는 LG의 대대적인 추격 공세가 이어졌다.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해리스가 2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동량과 김시래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을 창출해내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상대 공세에 당황한 오리온은 2쿼터 종료 6분 34초 전 하워드를 다시 투입하며 돌파구를 찾았지만, 하워드가 매치업 상대 정성우와 이원대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하워드의 투입으로 높이가 낮아진 오리온은 역으로 상대에게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를 헌납, 상대에게 38-36으로 리드를 빼앗긴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치열한 양상은 이어졌다. LG는 3쿼터 들어 라렌이 골밑에서 힘을 내기 시작하며 연속 4득점을 올렸고 정희재와 김동량도 알토란같은 득점을 뽑아냈다. 오리온 또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사보비치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3쿼터에만 6득점을 올렸고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까지 살리는 어시스트까지 2개나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최진수 또한 7득점을 거들며 58-54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도 좀처럼 승부를 알 수 없는 흐름이 이어졌다. 오리온이 하워드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한 반면, LG는 첫 공격에서 실책을 기록했지만 라렌의 골밑 존재감이 살아나며 경기 종료 3분 5초 전 동점(63-63)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팽팽한 흐름을 깬 쪽은 오리온 이었다. 이승현이 사보비치의 절묘한 어시스트를 받아 골밑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수비 상황에서도 라렌의 공격자 파울을 이끌어 냈다. 이승현은 3점차(67-64)로 앞선 살얼음판 승부에서 연속 5득점을 기록하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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